지난 21일 의대생들의 첫 복귀 시한이 지난 가운데 해당 학교의 의대생들의 절반 가량 복귀 움직임을 보이자,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이 복귀하는 분위기를 탈수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복귀를 반대하는 측의 학생들이 '미등록'을 인증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어, 복학 기류가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료계 내부에서는 "언론에 나온 것처럼, 연대와 고대 의대생들이 절반 복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와 여전히 의정갈등은 지속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대 1학기 등록 마감일인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차의전원 등 에서 예상보다 많은 의대생들이 복학 신청서를 제출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경북대의대 재학생의 절반 가까이 등록을 마친 것.

대학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의 정확한 복귀 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지난해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전언이다. 

이는 정부와 학교 측의 '학칙대로 제적.유급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이 의대생들과 부모들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21일 등록 마감 대학에서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다"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늘(24일) 건양대 의대, 27일 서울대·부산대·이화여대, 28일 가톨릭대·강원대·경희대 등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있는 학교들도 복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이 넘는 학생들은 복귀를 거부하고 있고, 일부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미등록 인증까지 하고있어 교육 정상화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는 온라인상에서 미등록 인증을 요구하거나, 복학 학생들을 비난하는 행태를 경찰에 수사의뢰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연세대의대도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은 전체의 45% 가량인 398명으로 집계됐다며, 학교측은 미등록 학생들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언론에 나온 "절반 복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의료계 내부에서 나왔다. 

지난 23일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학술대회에서 김재연 부회장(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매체와 교수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복학생들도 사실상 군입대를 위한 등록으로 형식적인 조치일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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