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갈등으로 촉발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가 1년을 넘기면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와 고려대 등 5개 의대의 일부 휴학생들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는 아니지만 일부만이라도 복귀한 것을 환영할 변화이다.

이런 변화는 정부의 정책 변화가 주효했다.

교육부는 학교별 등록·복귀 학생 수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면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유지한다고 경고했다.

미복귀 학생의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양보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단체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현재의 수업 거부 사태가 올해도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2024, 2025, 2026 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

세 개 학년 이상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교육권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필수의료정책의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정부와 대학들이 단호해져야 한다.

복귀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해서 학칙에 따라 처분해야 한다.

또한, 복귀한 의대생에 대한 인신 공격 등에 대해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일부 의대생의 복귀가 의정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의 정상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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