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대장암' 영역으로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11월부터 대형병원의 중증질환 영역 중 대장암 입원·외래 진료영역이 분석심사 선도사업에 신설됐으며, 뇌졸중 명칭을 뇌혈관질환으로 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분석심사 선도사업 지침 11차 개정'을 통해 대장암 영역 신규 도입, 뇌졸중 영역 대상 확대 및 뇌혈관질환 영역으로 명칭 변경, 급성심근경색증 영역 대상 기관 기준 개선 등을 알렸다. 

정부는 요양기관의 진료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국민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성과 중심 및 데이터 분석기반의 심사방식인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운영 중이다. 

의료서비스 양 중심의 자원투입 보상에서 투입 비용 대비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가치기반보상이 확대된 것.

심평원은 "대장암 영역의 신규 도입 및 운영 중인 영역의 대상, 지표 등에 대한 개선사항 반영을 위해 '분석심사 선도사업 지침' 제11차 개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 4차 개정을 통해 자율형 분석심사가 도입된 후 같은 해 12월, 2022년 10월 자율형 분석심사 신규 영역이 확대됐다. 

2021년 7월 중증질환 영역 중 뇌졸중 입원 진료 영역의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 시작으로, 2022년 1월 특수 영역 중 중증외상 입원, 2022년 12월 급성심금경색증 입원, 2023년 11월 대장암 입원·외래 진료 영역으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11차 개정은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이면서 ▲다학제통합진료료 청구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각 1인 이상 ▲대장암 수술 연평균 100건 이상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기관 중 선도사업 기관으로 승인받은 곳이 해당한다. 

또한 뇌졸중 영역의 대상 확대 및 뇌혈관질환 영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자율관리 모니터링 지표에 뇌영상 검사 및 초음파 청구, 특정 시술에 따른 치료재료 청구가 추가된 것.

급성심근경색증은 대상 기관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으로 'PCI시술을 시행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 이상이면서 연간 PCI 시술 건수 150건 이상'이며, 의료질평가-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분야 1등급, 2등급 또는 권역심뇌혈관센터로 지정 받은 기관 중 선도사업 기관으로 승인받은 기관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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