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강중구 신임 원장이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강중구 심사평가원 신임 원장이 의료 현장과 소통 강화, 재정건전성 제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신임 원장은 지난 1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언론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중구 원장은 지난 3월에 부임했으며, 외과의사로 30여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강중구 원장은 "그간 의사로서 병원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심평원장으로 위치가 변화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중요한 가치인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평원 발전의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재 심평원 업무 방향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 적정진료 환경 제공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심평원은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통해 건별심사 개선과 분석심사를 도입했다. 또 환자질환별 특성을 고려한 의학적 근거 중심, 데이터 분석방식의 심사평가체계로 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정 관리' 및 '필수의료 지원' 집중

강 원장은 현재 의료환경에서 중요한 정책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와 '필수의료 지원 정책' 등 2가지를 꼽았다. 

그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급여결정제도 개선, 가격.기준 관리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 및 의료 질 평가 등 심평원 고유 업무에 전문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필수의료 회복을 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원장, 내·외부 소통 강조

강 원장은 원장 취임 직후 보건의료계 단체들을 방문하며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심평원이 필수의료 강화, 건전한 진료 유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등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10개 전국 지원을 돌며 내부조직 관리 및 소통을 시작했으며, 지원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해 기능과 인력 재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원장은 "현장 업무 수행이라는 지원의 기능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 분석자료 등을 생산해 정부와 지자체에 제공한다면 지역별 보건의료 정책 지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 외 심평원은 초고가약,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허가-평가-협상 병행제도 시범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며, 재정 건전성을 위해 재정 영향이 큰 약제를 중심으로 약제비 주기적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강 원장은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 대책마련을 위한 정부 로드맵 수립에 적극 동참하고, 급여항목 재평가 등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 환자단체, 국민, 하계 등과 다각적인 소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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