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제에서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허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미약품을 선두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경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자로 제일약품의 '로제듀오정10/2.5mg'과 신풍제약의 '에제로수정10/2.5mg' 2개 품목을 허가했다.

이 약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2제 복합제로, 기존 로수바스타틴 5mg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한미약품으로 2021년 9월 '로수젯10/2.5mg'을 허가받았으며, 대웅제약도 지난해 8월 '크레젯10/2.5mg'을 허가받아 판매해오고 있다.

유한양행 역시 지난달 9일 '로수바미브정10/2.5mg'을 품목허가 받아 저용량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HK이노엔이 '로바젯정', GC녹십자가 '다비듀오정' 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유한양행은 GC녹십자의 다비듀오와 제일약품의 로제듀오를, 대웅제약은 HK이노엔의 로바젯과 신풍제약의 에제로수를 수탁생산한다.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는 고용량 스타틴 사용시 우려되는 당뇨병 유발, 근육병증 등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스타틴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비스트 기준 한미약품 로수젯의 원외처방액은 2020년 991억원에서 2021년 전년 대비 24.3% 성장한 123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저용량 제품이 급여 출시된 뒤 연처방액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거란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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