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전자투표가 오늘(19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될지 혹은 결선투표가 실시될지 여부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연일 의료계 이슈가 터지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한 듯 첫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18시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개표 결과에 따라 19일 19시 이후 결선투표 실시 여부를 공고하게 된다.
41대 선거의 전자투표 유권자수는 전체 유권자의 98%에 달하는 4만 7885명으로 전자투표가 시작된 첫날 이미 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7일 12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은 24.10%였고, 첫날 최종 투표율은 34.46%를 기록했다.
이후 18일 15시경 투표율이 40%을 넘으며 선관위 측은 역대 최고 투표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8대 선거 투표율은 28.9%, 39대는 31%를 기록했고, 40대는 크게 상승한 48.96%의 투표율을 보였지만 50%를 넘기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투표율 50% 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가 시작하기 전 선거 공보물 열람율이 40대 선거 대비 8%가량 증가했고, 39대에 비해서는 20%가 넘게 향상됐다”면서 “투표를 아직 하지 않은 유권자에게는 매일 오전 메시지를 보내서 투표를 실시하게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투표는 중앙선관위가 전자투표 대상 선거권자에게 개인별 고유 URL이 적시된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을 송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전자투표가 진행되는 3일간 매일 아침 투표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문자를 재발송을 하고 있다.
또 선관위는 의협 홈페이지 팝업, 이메일 웹진 등 다양한 형태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후보들도 SNS를 적극 활용해 투표 참여를 홍보했고, 민초의사연합 등 의사단체도 전자투표 전 회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41대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는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유태욱(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 후보(전남의사회장), 박홍준 후보(서울시의사회장), 이동욱 후보(경기도의사회장), 김동석 후보(대한개원의협의회장) 등 총 6명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1차 투표 결과 당선인이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로 들어가게 된다. 결선 우편투표는 23일~26일까지, 결선 전자투표는 25일~26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