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65세 이상 고령의 환자에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의 백신 투여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요양병원 등 시설에 입주한 고령층에게 방문접종을 하게 될 경우 운송 과정은 냉장과 냉동 운송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는 현재 4개 의료기관에 151바이알 공급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대본 브리핑에서 방문접종 운영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반장은 "요양병원 어르신분들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화이자 백신뿐만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이나 모더나 백신 등 다른 백신을 가지고 방문 접종하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를 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이 배송된다면, 지금 2월 말이나 3월 중에 접종을 시작하게 될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백신접종방법이 참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운송 방안에 대해 "냉동배송이나 냉장배송, 두 가지 방법을 다 열어놓고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례들 참고해 가면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은 보관·수송에 있어서 다양한 조건을 수반하고 있다"면서 "-75℃ 보관조건이 있고, 2℃~8℃ 조건이 있다. 다양한 백신들이 도입됐을 때 안전하게 수송해서 보관하는 부분을 수송지원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급하는 국내 생산 백신이다. 

양동교 반장은 "24일부터 공급되는 AZ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분명히 맞다"면서 "코백스를 통해서 앞으로 들어오게 될 AZ 제품도 국내 생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4개 의료기관에 공급됐다. 공급된 용량은 151바이알이다. 

이와함께 녹십자의 혈장치료제가 치료목적을 위해 38건 사용됐고 렘데시비르는 4522명에게 공급됐다.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한 바이러스 균주 분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8개 기관에 832건의 바이러스 균주 등이 분양됐다. 

영국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백신이나 치료제 연구, 진단기술 개발 목적으로 3개 기관에 10건의 분양이 이뤄졌다. 

18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90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5,56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환자는 161명으로 집계됐고, 17일 6명이 사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