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AD) 치료 공간은 최근 수년간 질병의 근본적인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과 시장 진입을 앞둔 일부 새로운 치료제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017년, 사노피/레제네론의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의 출시 후, 바이오로직은 이전에 국소 또는 면역 조절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 대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표적 치료를 제공해, 아토피 피부염 공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듀피젠트에 이에, 아토피 피부염에 추가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레오 파마의 IL-13 억제제 아드브리(Adbrry, tralokinumab), JAK1 억제제인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upadacitinib), 화이자의 시빈코(Cibinqo, abrocitinib)와 올해 청신호를 받은 릴리의 IL-13 억제제 에브글리스(Ebglys, Ebglyss)와 갈더마의 넴루비오(Nemluvioy, nemolizumab) 등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JAK 억제제 등 경구용 치료제가 출시돼 다른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길을 열어주고 있지만, 강력한 부작용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에, 제약사들은 현재 환경을 넘어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욕구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듀피젠트와 같은 바이오로직은 이미 치료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켰지만, OX40 억제제 등 새로운 약물 계열이 임상 시험에서 유망함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OX40 억제제의 장기적인 효능과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잠재력이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을 유의하게 진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약물 계열은 항염증 효능을 제공하는, OX40 수용체와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OX40 억제제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암젠/쿄와 기린의 로카틴리맙(rocatinlimab)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OX40 억제제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앞서 있고, 유망한 임상 데이터로 아스트리아 테라퓨틱스의 텔라졸리맙(telazorlimab)과 사노피의 암리리텔리맙(amlitelimab)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달, 암젠과 교와 기린은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T세포 리밸런싱 치료제인 로카틴리맙의 두 가지 용량을 평가한 24주 3상 IGNITE 임상시험이 공동 1차 최종목표를 충족했다고 보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용량 그룹의 42.3%가 24주에서 EASI-75가 베이스라인부터 75% 이상 감소했다.
또한, 위약과 비교해 치료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해, 임상시험의 모든 주요 2차 목표도 충족했다.
사노피는 오는 10월 완료 예정인 OX40 억제제인 암리텔리맙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현재 4개의 3상 임상시험(COAST 1과 2, SORE, AQUA)으로 항-OX40L 단일클론항체(mAb) 암리텔리맙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암리텔리맙은 2030년까지 5.81억 달러, 로카틴리맙은 2029년까지 9.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스트리아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OX40 억제제인 텔라졸리맙은 2b상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결과는 우수한 내약성과 임상적으로 유의한 프로파일을 보였지만, 개발이 뒤처져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OX40 억제제는 임상 현자에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으로, 복잡한 시장에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 로카틴리맙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파이프라인 제제의 잠재적인 장기 효과와 우수한 임상 프로필은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 상당한 진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제약사가 현재 표준요법에 대한 미충족 욕구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약물을 연구하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의 보고서를 보면,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2025년 107.8억 달러에서 2030년 15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18%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