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톱 블록버스터 약물 사이에서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295억 달러의 매출로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DDD(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등의 분석에 따르면,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는 2023년 매출 250억 달러보다 18% 증가했지만, 특허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GLP-1 계열의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가 강력한 성장으로 키트루다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은 매출 175억 달러로 38%,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는 969% 급증한 115억 달러의 매출로, 블록버스터 약물 순위에서 톱10에 랭크됐다.
또한, 노보의 항비만제 위고비(Wegovy)는 작년 84억 달러의 매출로 연간 87% 급등했다.
면역학 분야도 탄력을 유지했다.
애브비의 스카이리치(Skyrizi)와 린버크(Rinvoq)의 매출은 각각 117억 달러, 59.7억 달러로 연간 50%, 45% 급등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매출이 32% 급감한 휴미라(Humira)를 하락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됐다.
또한, J&J의 스텔라라(Stelara)도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했지만, 작년 매출이 103.6억 달러로 11.7% 성장을 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에서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심혈관 및 희귀 질환 치료제도 상승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포시가(Forxiga)는 심부전과 신장 질환으로 적응증을 계속 확대해, 전년 대비 37% 성장한 7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심장약 엔트레스토(Entresto)의 매출은 78억 달러로 약 30% 급증했다.
반면, 화이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켈(Vyndaqel)은 이전 치료할 수 없었던 심장 형태의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을 해결해, 약 66% 급증한 5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는 미국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14% 성장한 134억 달러를 매출을 기록했다.
J&J의 혈액암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는 다발성 골수종 라벨 확장을 통해 22% 성장한 117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밖에, 사노피의 아토피 피부염 등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는 22%, MSD의 HPV 백신 가다실(Gadasil) 패밀리는 29%의 고성장을 했다.
반면, 애브비의 휴미라를 비롯해, BMS의 레블리미드(Revlimid), 릴리의 트루리시티(Trulicity) 등은 강력한 경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