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인상률을 결정하는 수가협상이 이번 주 협상단 구성을 완료하고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협상단 구성을 일찍 마친 약사회를 제외한 공급자단체들이 협상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보공단 측도 내부적으로 협상단을 꾸리고 수가협상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기가 만료된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후임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2일 제도발전협의체 3기를 구성하고 공급자 단체, 가입자 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수가협상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수가 협상단 구성이 완료되면 5월 첫 주 건보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들의 합동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후 5월 두 번째 주부터 개별 협상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들도 협상단 구성에 바빠졌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3월 가장 먼저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쳤다. 수가협상단은 박인춘 상근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유옥하 보험이사, 오인석 보험이사, 김대진 정책이사, 엄태훈 전문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사협회는 올해부터 대한개원의협의회 주도로 수가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그동안 의사협회가 직접 수가협상 전면에 나섰지만 올해는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협상 주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2일 개최된 제도발전협의회에도 대개협 김동석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며 수가협회 주체 이관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집행부 교체가 있었던 한의사협회는 내부적 논의를 통해 이번 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병원협회, 치과협회는 내부적으로 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수가협상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내부적으로 강청희 이사가 수가협상 준비를 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협상단구성 발표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수가협상을 이끌었던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임기가 지난 24일 만료됐지만 후임자를 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공단측에 따르면 올해 수가협상은 강청희 이사가 전면에 나선다. 공단이나 심평원의 경우 통상적으로 후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임기가 완료된 임원이 업무를 연장해 이어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