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공간에서 치열한 경쟁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미팅에서, J&J, 사노피, GSK 등 빅 파마가 자신의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데이트로,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항-CD38 치료 분야에서, 시장 리더인 J&J의 다잘렉스(Darzalex)와 강력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노피는 사클리사(Sarclisa)로 J&J에 도전하고 있다.
ASCO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사노피의 사클리사는 표준 치료 요법을 추가했을 때, 1차 라인 이식 부적격 다발성 골수종에서 40%까지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했다.
다케다의 벨케이드(Velcade), BMS의 레블리미드(Revlimid),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steroid dexamethasone)의 복합에 사클리사의 추가는 줄기세포 이식에 부적합한 새로 진단된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덱사메타손 그룹에 비해 40% 줄였다.
사노피의 3상 IMROZ 임상시험의 결과는 이런 이식 부적격 집단에서 덱사메타손과 복합으로 CD38 항체에 대한 첫 번째 긍정적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다.
J&J의 다잘렉스는 같은 환자군에서 레블리미드(Revlimid)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복합의 일부로 이미 FDA 승인을 받았고, 1차 라인, 이식 적합 골수종에 다잘렉스+덱사메타손에 대한 FDA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클리사가 승인되면, 이식 부적격 세팅에서 다잘렉스사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 J&J가 벨케이드(Velcade), 멜팔란(melphalan), 프레드니손(prednisone)과 복합을 승인받았다.
골수종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들을 고려할 때, 의사들은 다양한 복합, 때로는 오프라벨을 선택하고 있다.
FDA는 IMROZ 데이터를 근거로, 사노피의 사클리자 승인 신청을 받아들였고 우선 검토를 허가했다.
FDA는 9월 27일까지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클리사는 주입으로 투여하고 있고, 사노피는 전통적인 수동 주사뿐만 아니라 피하로 항체 약물을 전달하기 위한 반자동 온-바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사클리사의 피하 버전은 J&J의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x Faspro)와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CAR-T
ASCO에서, GSK는 다발성 골수종 항체-약물 접합체(ADC) 블렌렙(에Blenrep) 대한 두 번째 긍정적 3상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2개의 긍정적인 3상 임상시험 결과와 최소 하나는 상당한 환자 생존 이점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GSK는 한 번 실패한 블렌렙이 다발성 골수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를 추가했다.
두 번째 3상 데이터에서, 블렌렙은 BMS의 포말리스트(Pomalyst)와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과각각 복합에서 다케다의 벨케이드와 비교해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8% 감소시켰다.
결과는 최소 하나의 앞 라인 치료를 시도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DREAMM-8 연구에서 나왔다.
21.8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 후, 중앙 무진행 생존(PFS)은 위약군 12.7개월에 비해 블렌렙 그룹의 경우 도달하지 못했다.
최신 데이터 세트는 블렌렙이 각각 덱사메타손과 복합에서 PFS에 대해 59%까지 J&J의 다잘렉스보다 우위를 보인, DREAMM-7 연구의 최신 결과였다.
또한, 이 연구는 2차 라인 혹은 이후에도 테스트했다.
GSK는 DREAMM-8 데이터가 재발성 골수종에 대한 치료 옵션으로 블렌렙의 복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개 긍정적인 결과로, GSK는 올해 하반기 블렌렙을 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독요법으로 약물의 3상 실패로 촉발된 후기 라인 세팅에서 시장 철수에 따라, 미국에서 블렌렙의 재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승인이 되면, BCMA 주도의 ADC인 블렌렙은 2차 라인에서, J&J와 레전드 바이오텍의 강력한 BCMA CAR-T 치료제인 카빅티(Carvykti)와 더 후기 라인에서 BMS의 CAR-T 아벡마(Abecma)와 경쟁하게 된다.
시험 간 비교에 따르면, 블렌렙의 최신 DREAMM-8 연구에서 보인 48%의 PFS 이점은 카빅티가 CARTITUDE-4 시험에서 기록한 59% 결과보다 작아 보인다.
이전에 치료받은 환자들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J&J/레전드와 BMS 모두 1차 라인 세팅에서 CAR-T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J&J/레전드 시장 주도
압둘라는 GSK가 블렌렙의 기존 데이터를 조사하고 초기 전략을 검토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BMS의 아벡마와 J&J/레전드의 카빅틱가 각각 다발성 골수종의 앞 라인 치료에 FDA 승인을 받았다.
카빅티는 최소 하나의 이전 라인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첫 BCMA 유도 치료제가 됐다.
카빅티의 2차 라인 허가는 3차 승인을 받은 BMS의 아벡마보다 한 라인 앞서게 됐다.
5차 라인 적응증에서 BMS의 시장 진입 속도가 1년 정도 빨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J&J와 레전드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2021년에 아벡마의 미국 승인과 1년 후 카빅티의 승인 후, 카빅티의 인지된 더 우수한 효능으로, 아벡마는 점차 카빅티에 시장 주도권을 넘겨줬다.
J&J는 재발성/난치성 다발성 골수종(RRMM) 환자에서 깊고 지속적 반응을 보여주는 텍바일리(Tecvayli, teclistamab-cqyv)의 1/2상 MajesTEC-1 연구의 장기 데이터를 ASCO에서 공유했다.
연구 결과, 중앙 추적 관찰 기간 30.4개월에서, 권장 2상 용량에서 텍바일리로 치료받은 환자는 계속 심화 반응과 46%의 환자가 완전 반응(CR) 이상 등, 63%의 전체 반응률(ORR)을 보였다.
텍바일리로 치료받은 환자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감소를 위한 토실리주맙(tocilizumab)의 예방적 사용을 조사하는 MajesTEC-1 코호트의 환자에 대한 확장 추적도 ASCO에서 발표됐다.
RRMM(n=24) 환자에서 텍바일리 전에 토실리주맙의 단독 투여는 전체 MajesTEC-1 모집단에 비해 65% 상대적 감소로 CRS 발생률의 감소를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예방적 토실리주맙은 현재까지 새로운 안전성 문제 없이 CRS의 발병률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키고 외래 투여에 대한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J&J/레전드 바이오텍은 1회 주입 후, CAR-T 치료제 카빅티가 1차 라인 자가 줄기세포 이식 후 완전한 반응을 달성하지 못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ASCO에서 보고했다.
22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에서, 카빅티 환자는 2상 연구에서 16명의 환자 모두가 완전한 반응을 달성해 94%의 전체 반응률을 보였다.
18개월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은 모두 94%였다.
카빅티는 현재 한 가지 이상의 앞 라인치료에 실패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승인됐다.
회사는 1차 라인 치료에 카빅티를 3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애브비는 재발성/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3상 CERVINO 연구에서 BCMA-CD3 표적 이중 특이 항체인 ABBV-383을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연구는 최소 두 라인의 이전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 약 380명을 등록할 예정이다.
애브비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는 암젠의 키프롤리스(Kyprolis)+덱사메타손, BMS의 항암제 엠폴리시티(Empliciti)와 포말리스트(Pomalyst)+덱사메타손, 카리요팜 테라퓨틱스의 엑스포비오(Xpovio)+보르테조미브(bortezomib)와 덱사메타손 등 3개 복합 중 하나를 받게 된다.
이런 복합 요법은 이미 재발성/난치성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승인됐다.
다발성 골수종 시장 2030년 330억$
다발성 골수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 시장은 2023년 약 230억 달러에서 2030년 3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3년, BMS와 J&J가 다발성 골수종 시장의 91%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쟁사들은 다른 궤도에 있다.
보고서는 2030년, J&J가 최대 업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BMS는 하락하고, 새로운 진입업체인 화이자, 리제네론, 길리어드, 아셀렉스가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렌렙을 재출시하려는, GSK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경쟁자들이 다가오고 있지만, 다잘렉스는 J&J가 골수종에서 지배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잘렉스의 매출은 2030년 1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가 예측했다.
CAR-T 세포 치료제 공간에서, J&J의 카빅티가 더 나은 효능 때문에 BMS의 아벡마를 앞서고 있지만, 2027년부터는 더 앞 라인에서 길리어드/아셀릭스의 아니토셀(anito-cel)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니토셀의 2030년 매출은 3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중 특정 분야에서, J&J/젠맙의 텍바일리는 화이자의 엘렉스피오(Elrexfio)와 리제네론의 린보셀타맙(linvoseltamab)의 도전이 예상된다.
BMS는 세엘진 인수 후 골수종 분야에서 최대 회사가 됐지만, 레블리미드(Revlimid)의 특허만료로 매출이 급락했다.
작년 레블리미드의 매출을 약 61억 달러로 연간 30% 급감했다.
보고서는 탈리도마이드 유사체가 다발성 골수종 매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던 시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