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클론 항체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 공간을 계속 지배할 전망이다.

최근, EHA 2024(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Hybrid Congress 2024)에서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많은 중요한 연구 데이터가 공유됐다.

EHA 2024에서, 새로 진단되고 재발/난치성 다발성 골수종(RRMM)에 대한 유망한 치료 옵션이 소개됐다.

MM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에 GSK의 블렌렙(Blenrep, belantamab), 리제네론의 린보셀타맙(linvoseltamab), 사노피의 사클리사(Sarclisa, isatuximab) 등 제품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일부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GSK는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등, 하나 이상의 이전 치료 라인을 받은 RRMM 환자에 대해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pomalidomide+dexamethasone)과 복합으로 블렌렙의 안전성과 효능을, BMS의 포말리스트/임노비드(Pomalyst/Imnovid)+보르테조미브(bortezomib)와 덱사메타손의 복합을 비교한 3상 DREAMM-8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환자들은 블렌렙(155명) 또는 대조군(147명)에 무작위로 배정했고, 각각 25%와 29%는 이전의 항CD38 항체 치료를 받았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21.8개월 후, 중앙값 무진행 생존(PFS)은 대조군이 12.7개월인 반면, 블렌렙 그룹은 도달하지 못했다.

12개월 PFS 비율은 약물 그룹이 71%, 대조군이 51%였다.

목적 반응률(ORR)은 약물 그룹의 경우 77%인 반면, 대조군은 72%였다.

블렌렙 그룹의 완전 반응률(CR)은 40%, 대조군은 16%를 보였다.

블렌렙 환자는 전체 생존율(OS)에서 양호한 추세를 보였고,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부작용은 블렌렙 환자의 99% 이상(91% 3/4급)과 대조군 환자의 96% 이상(73% 3/4급)에서 발생했다.

부작용은 블렌렙 환자의 89%에서 보고된 반면, 대조군은 30%로 더 낮았다.

약물 그룹은 부작용으로 치료 중단 비율이 15%인 반면 대조군은 12%였다.

이런 결과와 3상 DREAM-7 연구 결과를 근거로, 블렌렙 복합요법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첫 재발 또는 많이 치료된 후 개인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Multiple Myeloma: Global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 to 2027)를 보면, 블렌렙은 주요 8개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중국, 일본)에서 2027년까지 6억 81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GSK는 2022년 확증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후 블렌렙을 철수시켰지만, 시장 리더인 J&J의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와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또한, GSK는 블렌렙을 다발성 골수종의 1차 라인 치료에 포지셔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블렌렙은 J&J/레전드 바이오텍의 BCMA CAR-T 카빅티(Carvykti, ciltacabtagene autoleucel)와 J&J의 텍바일리(Tecvayli, teclistamab) 등 BCMA 표적 T 세포 결합제에 대한 새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리제네론은 RRMM 치료에 린보셀타맙 단독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활성을 조사하는 1/2상 LINKER-MM1 연구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린보셀타맙 200mg를 받은 117명의 환자는 14.3개월의 중앙 추적 기간 동안 상당한 효능을 보였다.

부분 반응 65%, CR 50% 이상 등, ORR은 71%였다.

반응 기간의 중앙값은 29.4개월이었고, 12개월 동안 반응을 유지할 가능성은 모든 반응자에서 81%였다.

12개월 PFS는 모든 환자의 경우 69%, CR 환자의 95%였다.

12개월 OS는 모든 환자의 75%, CR 환자의 100%였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46.2%), 호중구감소증(42.7%), 빈혈(38.5%)이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이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린보셀타맙은 2030년까지 7억 36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현재, 린보셀타맙은 다발성 골수종의 1차 라인 치료에 2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FDA는 린보셀타맙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고 RRMM 치료에 대한 우선 검토를 수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RRMM 성인 환자의 치료에 린보셀타맙에 대한 승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사노피는 3상 GMMG-HD7 임상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표준요법 유도(레날리도마이드, 보르테조미브, 덱사메타손; RVd)에 사클리사를 추가한 후 고용량 치료(HDT) 및 자가 줄기세포 이식 ASCT)을 평가했다.

연구는 662명의 환자가 등록했고, 그 중 660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연구결과, 사클리사와 RVd 복합 그룹이 RVd 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깊은 반응과 최소 잔류 질환(MRD) 음성을 보였다.

사클리사 복합 그룹에서 더 높은 CR(43.5% 대 34.0%)와 부분 반응률(82.8% 대 68.7%)을 확인했다.

또한, 사클리사 그룹 환자의 66.2%가 가장 최근 ASCT 이후 MRD 음성에 도달한 반면, RVd 그룹 환자는 47.7%였다.

이런 2차 최종목표 CR 결과는 HDT와 ASCT에 이어 새로 진단된 MM에서 치료 반응 개선에 사클리사의 효과를 보여준다.

임상 시험은 현재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유지 요법의 추가를 평가하고 있다.

다른 BENEFIT 연구 결과에서, 사클리사는 이식 부적격 새로 진단된 MM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복합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24%에 비해 MRD 음성을 47%로 증가시켰다.

또한, FDA는 2024년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식 부적격 치료 받지 않은 MM 환자에 대한 이 복합요법의 우선 검토를 수락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사클리사의 매출은 8억 8700만 달러인 반면, 경쟁 약물인 다잘렉스는 약 1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MM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2032년까지, 8대 시장에서 30만 5020명의 MM 환자가 진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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