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질 평가에서 입원 시 상병(Present On Admission, POA) 보고가 중요해진 가운데 POA의 '정확도'가 올해부터 평가항목으로 포함된다. 

제출된 의무기록 점검을 통해 주진단, 부진단 등 청구상병의 POA 구분코드 일치 여부를 점검해 청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입원시 상병 정확도 평가'를 위한 세부 평가방안을 공지했으며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슬 제공할 목적으로 ‘입원 시 상병(POA) 청구 정확도’향상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 목적을 설명했다.

입원 시 상병(Present On Admission, POA)이란 해당 상병이 입원 당시 존재한 것인지, 입원기간 동안 새로 발생한 것인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21년 의료질평가 심의위원회 결과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의 POA 보고체계 운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POA 정보를 환자안전사고, 의료관련감염 등 환자안전 분야 핵심지표로 개발하고, 결과지표의 위험도 보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 의료질평가의 POA 지표는 구조·과정은 포함됐으나 결과(정확도)는 평가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입원 시 상병 보고체계 운영 지표외 'POA청구 정확도' 지표가 신규로 추가된 것이다.

심평원은 병원 내 낙상 등 환자안전 사건을 파악해 국가 환자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활용하고, 중증도 보정을 통한 평가결과의 정확성 향상을 꾀한다.

평가대상은 올해 의료질평가지원금 대상 기관 중 질병군 포괄수가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등 총 353개소가 해당된다. 해당기간은 오는 26일까지 자료제출을 마쳐야 한다. 

심평원은 평가자료 제출 기한이 끝난 후 POA 청구 정확도 평가(3~4월), 평가결과 안내(5월), 정정신청 및 검토(5~6월), 정정신청 결과안내(7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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