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1개 의료기관을 ‘제4기 1차년도(’21∼’23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3기 전문병원은 재활의학과 10곳을 포함해 107곳이 선정됐으나 이번 기수부터 재활의학과가 빠지면서 101곳으로 축소됐다. 

복지부는 이번 전문병원 선정을 위해 신청을 받은 1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제4기 1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1개 의료기관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할 수 있다.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의료질평가 결과 등을 고려하여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을 중단한다. 

또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제4기부터는 전문병원 모집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여, 매년 신청을 받아 전문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 제도가 지역주민들이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쉽게 이용하고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진입장벽, 진료영역, 지원체계 등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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