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 릴리의 자디앙(Jardiance)이 심부전 공간에서 라이벌 아스트라제네카(AZ)의 포시가(Forxiga)를 추월하고 있다.

최근 베링거와 릴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증상성 만성 심부전(CHF)이 있는 모든 성인에 대해 EU(유럽연합)에서 승인으로 이 계열에서 첫 약품이 됐고, 포시가와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유럽위원회(EC)는 지난해 승인한 감소된 박출률이 있는 심부전(HFrEF)에 대한 앞선 적응증에 추가해, 보존된 박출률을 가진 심부전(HFpEF) 치료로 자디앙의 라벨을 확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HFpEF는 유럽에서 심부전을 앓고 있는 1500만 명 중 약 절반에게 영향을 미치고 높은 입원율, 낮은 삶의 질,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질병이다.

자디앙의 라벨 확대는 미국에서 승인된 지 몇 주 후에 나왔다.

EU 승인은 표준요법을 추가했을 때 21%까지 HFpEF가 있는 성인의 심장혈관 사망이나 심부전에 대한 입원의 위험 감소를 보인, 3상 EMPEROR-Preserved 임상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했다.

이번 승인으로 SGLT2 계열에서 심부전에 첫 승인을 받은 AZ의 포시가의 장기간 지속 성장 후, 베링거/릴리는 SGLT2 시장에서 우위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포시가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HFrEF에 대해서만 승인을 받았고, AZ는 HFpEF에 대해 테스트하고 있다.

3상 DELIVER 임상은 몇 주 안에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간 단계 PRESERVED-HF 임상에서 HFpEF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AZ는 이런 적응증에 포시가를 승인받아 SGLT2 약품의 다른 잠재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시장인 만성 신장병(CKD)에서 가장 앞서 있다.

반면, 베링거와 릴리는 급성 심부전(AHF)에 자디앙을 이 계열 약품 중 첫 승인을 받았다.

심부전에서 다른 라이벌인,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sacubitril/valsartan)는 미국에서 HFrEF와 HFpEF에 대해 승인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EU에서 HFrEF 이외로 라벨 확대가 없었다.

PARAGON-HF 임상시험에서, HFpEF에 대해 발사르탄에 비해 엔트레스토는 사망과 입원을 13% 감소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임계값을 충족하지 못했다.

자디앙과 엔트레스토는 작용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복합사용에 대한 영역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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