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라인 SGLT-2 억제제로 치료받는 2형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 심근경색, 모든 원인 사망의 위험이 메트포르민을 투여받는 환자와 비슷한 반면, 심부전으로 입원 위험은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4일자에 실렸다.

보스턴의 브리검 여성 병원(BWH)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HoJin Shin 연구팀은 2개의 대규모 미국 상업과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각각 8613명, 17,226명의 환자)에서 청구 데이터를 사용하여 2013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SGLT-2 억제제 혹은 메트포르민으로 치료를 시작한 18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와 관련된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12개월의 평균 추적 기간 동안, SGLT-2 억제제 사용자는 심근경색 입원,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 입원 또는 모든 원인 사망(심근경색/뇌졸중/사망)의 복합에 대한 비슷한 위험과 심부전 입원 혹은 모든 원인 사망(심부전 입원/사망)의 복합에 대한 더 낮은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메트포르민과 비교해, SGLT-2 개시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이 상당히 낮았고, 심근경색에 대한 더 낮은 위험, 뇌졸중, 사망, 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입원/사망에 대해서는 유사한 위험이 있었다.

SGLT-2 억제제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는 생식기 감염 위험이 증가했지만, 안전성은 비슷했다.

연구팀은 “1차라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SGLT-2 억제제의 사용을 지지할 수 있지만, 더 강력한 증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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