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차 접종을 맞은 인원이 8만 74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8만 5,904명이었고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1,52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가짜뉴스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오전 진행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비과학적 내용들이 유포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거부하면 긴급체포된다는 내용은 언론사를 사칭한 조작된 정보였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서 효능이 8%에 불과하다는 내용은 독일의 한 경제지 오보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각 시도, 경찰청에서는 전담요원을 통해 백신 관련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민 참여형 플랫폼인 팩트체크넷과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관련 정보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였는지 지속 확인토록 할 것"이라고 가짜뉴스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여력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6,557병상이 확보된 상태이고 가동률은 31.1%로 4,52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지역은 5,208병상이 확보됐고 가동률은 35.7%로 3,34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878병상이 확보됐고 가동률은 전국 27.3%로 6,45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59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이 확보됐고 가동률은 전국 44.7%로 24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이 확보됐고 전국 558병상, 수도권 323병상이 남아 있다.
한편,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6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816명(해외유입 7,1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62명으로 총 8만 1,700명(89.96%)이 격리해제돼 현재 7,50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9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12명(치명률 1.78%)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