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와 릴리가 블록버스터 체중 감량 약물인 GLP-1 작용제의 강력한 성장으로 제약 전체 제약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노보의 위고비(Wegovy)와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는 비만 시장의 지배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P(Evaluate Pharma)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상위 15개 제약사의 2025년 매출은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이전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인 2.7%보다 2배 이상 높지만, 릴리와 노보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3.7%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인기있는 체중 감량 약물인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호조로, 릴리는 올해 28~35%ㅇ, 노보는 16~24%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릴리와 노보는 상위 제약사의 전체 약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EP에 따르면, 전체 약물 매출은 2024년 9440억 달러에서 2029년 1조383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노보와 릴리의 전체 매출 점유율은 15%에서 19%로 증가할 것 추정된다.

릴리는 2024년 매출 450억 달러로 전년대비 32% 급증한 반면, 노보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2904억 DKK의 매출을 보고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31년 17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 애브비, 암젠 등 빅 파마가 두 업계의 리더를 따라잡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회사가 노보와 릴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비만 분야에서, 노보는 퍼스트 무버로서 릴리를 앞서고 있다.

2023년 12월 출시된, 릴리의 항비만제 제바운드는 19.7억 달러의 매출로 강력한 수요를 보였다.

반면, 노보는 작년 582억 DKK(86%↑)의 위고비 매출을 보고했다.

두 약물의 성장으로 릴리와 노보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릴리의 현재 시총은 7846억 달러로, J&J를 제치고 업계 선두에 있다.

노보의 현재 시총은 3873억 달러로 2024년 7월의 6543억 9000만 달러에서 급감했다.

두 회사는 특히 비만 분야에서, 미래의 블록버스터를 찾기 위해 R&D를 확대하고 있다.

릴리는 2024년 R&D에 전년대비 18% 증가한 109.9억 달러를 지출했다.

노보의 작년 R&D 투자는 488억 DKK로 48% 급증했다.

상위 15개 제약사에서 R&D 지출은 일반적으로 가속화되어 2024년은 전년에 비해 9.7% 증가했다.

릴리와 노보는 올해 R&D 투자가 각각 16.8%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는 15대 제약의 R&D 지출이 올해 약 3.6% 증가로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출부터 R&D 투자까지, 다른 제약사들이 당분간 두 회사의 증가율을 따라가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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