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중국에서 출현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 바이오파마 기업과 제휴,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 환경에서 중국의 입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제약 업계 전체 임상 파이프라인에서 중국 기업이 개발 프로그램의 최소 1/5과 관련이 있다.

임상시험 측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이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과 질병 상태 전반에 걸쳐 신약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CAR-T 세포 치료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CAR-T 파이프라인을 분석한 결과, 후보 약물의 50% 이상이 중국 개발 또는 중국 파트너였다.

또한, 중국 기업들도 크리스프(CRISPR)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다른 활발한 R&D 분야는 종양학,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 비만, 면역학, 심장 대사학 등이 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과 규제 장애 등은 라이선스 계약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제약사들은 FDA의 요건에 따라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때인, 신약개발 과정에서 더 초기 라이선스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머크(MSD), 노보 노디스크,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 파마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SD는 장쑤 헝루이 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의 경구용 소분자 지질단백질[LP(a)] 억제제인 HRS-5346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계약에 따르면, MSD는 HRS-5346을 개발 및 마케팅할 수 있는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게 된다.

헝루이 파마는 2억 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17억 70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향후 의약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헝루이 파마는 현재 중국에서 중간 단계 연구에서 HRS-5346을 평가하고 있다.

MSD는 중국 바이오텍과 라이선스 계약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작년 말, 한소 파마Hansoh Pharma)와 라노바 메디신스(LaNova Medicines)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라이서싱 딜을 했다.

파트너십으로, MSD는 한소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HS-10535와 라노바의 이중특이 항체 LM-299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AZ)도 작년 10월 중국 CSPC 파마슈티컬 그룹과 최대 19억 달러 이상의 파트너십으로 Lp(a)의 경구용 소분자 장애제인 YS2302018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최근, AZ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하버 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와 차세대 다특이 항체 개발과 시너론 바이오(Syneron Bio)와 매크로사이클릭 펩타이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AZ는 하버 바이오메드에게 1억 7500만 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44억 달러의 개발 및 상업적 마일스톤을 지급하고, 2개의 전임상 면역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AZ는 시네론 바이오에게 7500만 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34억 달러의 마일스톤으로, 희귀성, 자가면역, 대사성 질환 등 만성 질환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AZ는 전 중국 책임자에 대한 보험 사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에 새로운 글로벌 전략 센터의 설립 계획과 중국 생명공학 기업들과의 고부가가치 거래를 발표했다.

회사는 베이징에 6번째 글로벌 전략 R&D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잠재적인 마일스톤 등, AZ는 총 100억 달러 이상을 중국에 투자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 감량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유나이티드 레보라토리스 인터내셔널(United Laboratories International)과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라이선스 딜에 들어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는 2억 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18억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키로 했다.

유나이티드 래보라토리스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노보는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의 삼중 작용제인 UBT251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UBT251은 현재 비만과 2형 당뇨병 등에 대해 초기 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유나이티드 레보라토리즈와 파트너십으로, 노보는 삼중 G 작용제 경주에서 릴리를 추격하고 있다.

릴리는 삼중 G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를 2상 임상에서 평가있어,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가장 최근, 바이엘은 다양한 암에 사용되는 소분자 단백질 PRMT5( protein arginine N-methyltransferase 5) 억제제에 대한 중국 바이오텍인 쑤저우 푸허 바이오파마(Suzhou Puhe BioPharm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은 MTAP(methylthioadenosine phosphorylase) 삭제 종양이란 암의 하위 집합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PRMT5 억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엘은 향후 BAY 3713372로 알려질, PRMT5 억제제의 개발과 제조하기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BAY 3713372는 현재 MTAP 삭제된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1상 용량 증량 임상시험 중이다.

바이엘은 자세한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에, 최근 GSK는 듀얼리티바이오(DualityBio)와 위장암 적응증에 대한 ADC를 테스트하기 위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4년 1월, 로슈는 DLL3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기 위해 8000만 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10억 달러의 마일스톤으로 이노벤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IBI3009로 명명된 이 후보물질은 2024년 12월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확보는 더 저렴하고, 더 많은 투자와 더 다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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