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릴리, J&J가 IL-23 궤양성 대장염(UC)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애브비가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SGI(Spherix Global Insights)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애브비의 스카이리치(Skyrizi)가 출시 후 2개월에서 경쟁자보다 2배 이상 점유율을 확보해, 궤양성 대장염에서 릴리의 옴보(Omvoh)를 빠르게 제쳤다.
SGI에 따르면, J&J의 트렘피어(Tremfya)가 비슷한 속도로 성장이 예상돼, 애브비도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릴리는 FDA가 UC에 대한 두 번째 신청에서 옴보를 승인한 약 1년 전 IL-23 억제제에 대해 미국 승인을 받은 첫 회사가 됐다.
지난 6월, 애브비는 UC에 대장염에 대한 경쟁 약물인 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에 대해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SGI가 지난 8월에 74명의 소화기 전문의를 대상으로 시장 점유율 경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릴리의 퍼스트무버 입지를 빠르게 회수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최근 승인을 알고 있었고, 대부분은 UC 환자에게 이미 스카이리치를 처방하고 있다고 답했다.
승인 후 2개월 만에, 스카이리치는 옴보에 비해 UC에서 2배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소화기 전문의들은 2022년 크론병에 출시로, 승인 당시에 스카이리치 사용에 이미 익숙하고 경험이 있었다.
또한, 애브비는 다수 성공적인 제품 출시로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옴보는 이 경쟁 분야에 릴리의 첫 진출이다.
애브비는 이제 더 경험이 품부한 라이벌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
FDA는 9월에 J&J의 IL-23 억제제인 트렘피어를 승인했다.
J&J는 릴리에게 11개월 출발이 늦었지만, IL-12/23 억제제 스텔라라(Stelara)와 함께 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UC 시장의 베테랑이다.
바이오시밀러와 스카이리치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 도전자들이 곧 스텔라라의 블록버스터 매출을 잠식하기 시작할 수 있어, 트렘피어 출시는 J&J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트렘피어도 빠르게 출발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
SGI가 7월에 103명의 소화기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렘피어가 스카이리치와 동일한 출시 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출시 6개월에서 트렘피어와 스카이리치 사용 비율이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화기 전문의들은 스텔라라와 비교해 스카이리치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스텔라라와 직접적 비교에서 스카이리치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SEQUENCE 임상시험의 결과와 일치하는, 전체 효능 측면에서 스텔라라보다 스카이리치를 선호했다.
한 의사는 이제 IL-12가 아닌 IL-23에서 염증 경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카이리치는 IL-12/23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
과거 크론병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OBI(on-body injector)에 대한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40% 이상이 기존 피하 주사제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답해, 대부분의 소화기 전문의들은 이 기기에 대해 중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OBI 기기는 스카이리치를 계열의 경쟁자인 옴보 및 트렘피어와 차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3개 IL-23 억제제가 UC 치료에서 시장 우위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제품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애브비는 크론병 등 다수 면역질환에 승인된 스카이리치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47.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를 보고했다.
상반기, J&J의 트렘피어의 매출은 17.1억 달러로 연간 27.3% 급증한 반면, 스텔라라는 53억 달러로 연간 1.8% 증가했다.
현재, UC에만 승인된, 릴리의 옴보는 상반기 3500만 달러의 매출을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