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성분 '플루옥세틴'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검출에 따른 우려로 인해 회수하는 사례가 한달 새 15개 품목으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구주제약의 '앤티프레스캡슐'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태극제약의 '플루민캡슐'까지 총 15개 품목에 대한 회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불순물(N-nitroso-fluoxetine)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다.

회수품목은 플루옥세틴염산염 성분으로, 우울증과 신경성 식욕과항진증, 강박반응성 질환, 월경전 불쾌장애 등에 사용된다.

맨 처음 회수 조치가 이뤄진 구주제약과 알보젠코리아, 한국파마 등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위탁품목들이다.

서울제약 청주공장에서는 라이트팜텍 '디프맥스캡슐10mg', 서울제약 '로랑캡슐10mg', 명문제약 '로세틴캡슐10mg', 이든파마 '리옥틴캡슐10mg', 인트로바이오파마 '오베틴캡슐', 한국신텍스제약 '플루옥캡슐10mg' 등 6개 품목을 생산하는데, 모두 회수조치됐다.

다만 모든 제품이 아닌 일부 제조번호에 한한다.

6월 들어서는 알보젠코리아의 '푸로핀캡슐'과 한국파마의 '노르작캡슐'이 나란히 회수조치됐다.

이어 한국신텍스제약의 '플루옥캡슐10mg, 20mg', 태극제약의 '플루민캡슐'도 회수가 이뤄졌다. 플루옥과 플루민은 대우제약이 수탁생산하는 품목들이다.

이밖에도 대우제약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다산제약 '세로세틴캡슐20mg', 텔콘알에프제약 '세로틴캡슐20mg', 한국피엠지제약 '제로작캡슐', JW신약 '포녹세틴캡슐', 한국프라임제약 '프라작캡슐', 메디카코리아 '플로틴캡슐', 메딕스제약 '플록세틴캡슐', 대우제약 '후세틴캡슐'이 있다.

이들 품목은 회수 조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일한 공장에 위탁해 제조하는 만큼, 앞으로 회수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