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위해 GLP-1(glucagon-like peptide-1) 작용제 약품의 사용은 치료 첫해에 고수율이 낮고 비용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험약제관리업체(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 사이에 GLP-1 작용제를 새로 시작한 1600만 명의 상업 보험 가입 회원들의 통합 약국 및 의료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이전에 비만 혹은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었다.

환자들은 GLP-1 계열 약품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혹은 오젬픽(Ozempic), 삭센다(Saxenda) 주사 혹은 경구용 리벨수스(Rybelsus)를 사용했다.

연구결과, 체중 감량을 위해 GLP-1 작용제를 새로 시작한 사람들의 68%가 1년 후에 더 이상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첫 해에 헬스케어 비용의 상당한 증가를 확인했다.

GLP-1 작용제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근 몇 년 동안 해당 계열의 일부 약물이 체중 감소에 승인됐다.

이러한 약물의 활용은 주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에 의해 주도돼, GLP-1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1년 추적 조사에서 체중 감소를 위해 GLP-1 약물을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서, 1인당 7727달러로, 훨씬 더 높은 총 케어 비용을 확인했다.

1년 후 GLP-1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27%에 불과해, 이런 약물에 대한 고수도 빈약했다.

GLP-1을 고수하는 개인 중에서, 비용 증가는 통제군보다 2배 더 높은, 1인당 총 케어 비용 1만3218달러 더 높았다.

GLP-1 체중 감량 치료율은 지역 및 적용 범위 결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GLP-1a 약물과 체중 감량에 사용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반적인 보험 혜택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가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 등, 일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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