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올해 일정은 3월 2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재선임 건을 의안으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사업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도 다수였다.

금융감독원을 통해 주주총회 일정을 공개한 40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을 확인한 결과 3월 24일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8일이 5곳, 23일과 29일, 30일이 각각 4곳으로 동일했으며, 22일과 27일 3곳, 17일과 21일 각각 2곳, 2월 24일, 3월 31일 각 1건으로 나타났다.

11월 법인으로 이미 2월 24일 개최한 현대약품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고려제약이 3월 17일로 가장 빨랐다. 이번 주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보고할 예정이다.

경보제약과 보령은 3월 21일,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는 3월 22일, 신신제약과 대화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 4곳은 3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중 종근당바이오는 이정진 대표이사의 재선임 건, 신신제약은 이병기 회장의 재선임 건, 대화제약은 노병태 대표이사 회장과 김은석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건을 의안으로 올렸다.

동국제약과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한독, 화일약품, 대원제약, 국제약품, 광동제약, 알리코제약, 삼진제약 등 10곳은 3월 24일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일동홀딩스는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의 재선임, 대원제약은 백승호 대표이사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의 재선임, 삼진제약은 최지현 부사장과 조규석 부사장 신규 선임 건을 논의한다.

에스티팜과 동성제약, 조아제약 3곳은 27일, 동아에스티와 코오롱생명과학, 녹십자웰빙, 바디텍메드 4곳은 28일,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JW신약, GC녹십자 4곳은 29일 개최할 예정이다.

안국약품과 경동제약, 에이치엘비, 파마리서치 등 4곳은 30일, 비씨월드제약은 31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 상정된 안건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경우도 많았다.

진양제약은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운영 사업과 이를 위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경영 및 투자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일제약은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물리,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 제조 및 도소매업 ▲생물학적 제제 도소매업 ▲치과기자재 제조 및 도소매업 ▲제12항의 통신판매 및 도소매업 ▲동물의약품 개발,제조 및 도소매업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위 각호에 부대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 ▲위 각호에 부대되는 수출입업 및 수출입알선업을 사업다각화에 따른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알리코제약은 의료기기 제조를 추가했으며, 삼진제약은 신규사업목적으로 동물약품·건강기능식품, 동물사료 제조 및 도소매업과 기술시험, 검사 및 분석업을 추가했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의료진단기기,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장비 전자상거래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에이치엘비는 합병에 따른 사업목적으로 ▲생물학적 제재 등의 제조, 판매 및 유통업 등 관련 26개 내용을 추가했으며,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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