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인 의약품업종 주식시장에서 일부 종목의 하락 폭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종목별로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종목이 많았고, 외국인 투자는 투자 이슈가 확실한 일동제약·일동홀딩스 등에 집중됐던 일반인 투자와 달라 이목을 끌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의약품업종 종목 46개사의 외국인 보유지분 시가총액(이하 시총)을 살펴본 결과 11월 31일 종가기준 15조 3401억원으로, 한달 전인 10월 31일 15조 5606억원에 비해 1.4%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204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 전체 시총규모가 전월 120조 9274억원에서 120조 4520억원으로 0.4% 감소한 것과 비슷한 감소 폭이다.

46개 종목 중 31개 종목이 늘어난 전체 시총보다도 외인 시총은 4개 종목이 더 줄었지만, 절반 이상인 27개 종목이 증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월 6조 6647억원에서 6조 830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655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5조 8208억원에서 5조 334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4869억원이 줄어, 전체 시총 감소 폭에 영향을 끼쳤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현대약품으로 전월 18억원에서 69.5%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또 오리엔트바이오 57.6%, 삼일제약 41.9%, SK바이오사이언스 24.2%, 일동제약 22.2%, 명문제약 19.9%, 일동홀딩스 19.4%, 삼진제약 18.6%, 경보제약 17.7%, 동아에스티 14.0%, 대원제약 12.8%, 영진약품 12.4% 등 총 12개 종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한독 9.8%, 한미약품 8.6%, 제일약품 8.4%, 보령 8.0%, 팜젠사이언스 6.2%, 종근당홀딩스 5.8%, 광동제약 4.8% 등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유제약은 시총규모가 16억 3100만원에서 13억 4200만원으로 17.7% 줄어 외국인 투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국제약품 -15.5%, 일성신약 -15.3% 순이었다.

신풍제약은 주당 가격과 일반인 투자가 한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던 반면, 외국인 투자는 12.6% 감소해 시총이 705억원에서 616억원으로 줄었다.

또 에이프로젠제약 -11.1%, 대웅제약 -9.6%, 셀트리온 -8.4%, 유나이티드제약 -5.9%, 진원생명과학 -5.5%, 일양약품 -5.4%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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