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신약 22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제네릭이 내달부터 급여 등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
일반적인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사의 자회사를 통해 나온 위임형 제네릭이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폴마콕시브 2mg 8개 품목에 대한 보험약가를 신설하는 등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일부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아셀콕스캡슐', 하나제약의 '폴비트캡슐', 씨엠지제약의 '폴마콕스캡슐', 씨엠지제약의 '폴마콕스캡슐', 이든파마의 '폴시브캡슐', 건일바이오팜의 '건폴렉스캡슐', 크리스탈생명과학의 '폴마렉스캡슐', 일화의 '페콕시브캡슐', 한국휴텍스제약의 '폴렉스캡슐' 등 8개 제네릭이 10월 1일 급여 등재된다.
대웅제약을 제외한 7개 품목은 가산을 받아 522원의 상한금액을 받다가 내년 10월 1일 470원으로 조정되며 대웅제약은 혁신형 가산이 적용돼 597원에 등재됐다가 내년 10월 1일 47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급여 등재된 제네릭 8개 품목은 모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회사인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수탁생산한다. 제네릭 시장진입이 시장 영향력 확대라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아셀렉스의 특허는 2023년 1월 22일 만료된다. 특허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위임형 제네릭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고, 실질적 제네릭의 영향력 저지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COX-2 억제제 시장은 비아트리스의 쎄레브렉스가 392억원으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아셀렉스는 53억원, 오가논의 알콕시아는 23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아셀렉스 제네릭 급여 등재에 포함된 대웅제약의 영업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