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COX-2 억제제 시장에서 동아에스티의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와 MSD의 알콕시아(성분명 에토리콕시브)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오리지널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는 비록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1위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COX-2 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55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의 1위 화이자의 쎄레브렉스는 지난 2015년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와 함께 잇달은 약가인하 여파로 인해 처방조제액이 지난해 1월 34억 5500만원에서 올해 1월 24억 9400만원으로 27.8%나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강직성척추염에 대해 급여가 확대되는 등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45.2%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산신약 22호 아셀렉스는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억 9700만원에서 올해 3억 8700만원으로 96.4% 상승했다.

제네릭 보다 더 늦게 시장에 선보인 아셀렉스의 성장은 동아에스티의 또다른 제네릭 '셀베스타'의 대체품목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D의 알콕시아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했다. 2016년 1월 95억원에서 3억 1600만원으로 무려 232.6%나 성장한 것. 2015년 1월 허가받아 출시된 알콕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와 함께 쏟아져 나온 제네릭 중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종근당의 콕스비토는 전년 동월 대비 -16.0%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콕스비토는 올해 1월 매출 2억 4200만원으로 4.4%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4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의 콕시브(1억 7800만원), 삼진제약의 크리콕스(1억 5700만원), 한림제약의 쎄레브이(1억 2500만원) 등은 전년 동월 대비 40~60%대의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일동제약의 쎄레원(123.7%), 동아에스티의 셀베스타(-23.1%), CJ헬스케어의 콕스케어(59.5%)가 10위권에 안착했다.

이밖에 하위권에서는 씨트리의 씨트렉스(685.7%), 영진약품의 쎄레본(100.0%), 초당약품의 쎄레프로(291.7%), 넥스팜의 쎄넥스(200.0%)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