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달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참고인 채택을 확정했다.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약품 불법 유통,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등이 2022년 국정감사의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서 등을 의결했다. 

일정은 앞서 나온 잠정일정과 같은 ▲10월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감사를 시작으로 ▲7일 식약처와 식약처 소관 공공기관 ▲11일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12일 보건기관 ▲13일 건보공단 심평원(원주) ▲19일 복지기관 ▲20일 종합감사로 진행된다. 

국감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 13명, 참고인 25명이 국감장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출석 요구서에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와 쿠팡 주성원 전무 등의 이름이 올라와 비대면 진료에 관한 사안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 대표에는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포함됐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의 경우는 지난 7월부터 유료화 된 '경장영양제 피딩줄 유료화'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는 무료로 지급됐지만 유료전환에 따라 1년에 100만원 가량의 환자 부담이 늘어나게되면서 간병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 외 증인명단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와 관련된 인물이 다수 포함되어있어 백신 접종 피해 상황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과 관련해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주성원 쿠팡 전무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 ▲손희석 에어비엔비코리아 컨트리매니저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 ▲김양수 네오팜 대표 ▲임준범 롯데칠성음료 전략기획부문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 ▲류재민 LG생활건강 CRO부사장 등이다. 

참고인은 ▲김두경 코로나19 백신피해협의회 회장 ▲박은경 경희대 교수 ▲서영종 손보협회 기획관리본부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소장 ▲김용민 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 연대활동가 ▲홍승봉 성균관의대 신경과 교수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이사 등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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