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일츠하이머병 후보 약품의 실패는 릴리와 바이오젠 등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를 개발하는 다른 제약사들에게 의문을 던지고 있다.
최근 로슈와 파트너 AC 임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적 이익을 보이지 못한, 파이프라인 후보인 크레네주맙(crenezumab)에 대한 알츠하이머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에서 크레네주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을 늦추거나 예방에 실패했다.
연구의 공동 1차 최종목표는 API ADAD(autosomal dominant Alzheimer’s disease) 복합 인지 점수와 FCSRT(Free and Cued Selective Reminding Test) 큐잉 지수에 의해 측정된 인지 능력 또는 에피소드 기억 기능의 변화 속도를 평가해 왔다.
연구는 공동 1차 최종목표 중 어느 것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적 이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연구는 콜롬비아의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대규모 확장 가족 구성원 252명을 등록시켰다.
크레네주맙은 AC 임뮨이 발견했다.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는 초기 증상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일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가 일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집단인 조기발병 알츠하이머병에서 크레네주맙(crenezumab)의 실패는 제약사들의 노력에 또 다른 타격될 전망이다.
릴리, 바이오젠 등은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의 최종단계 개발에 있고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인 도나네맙(donanemab)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TRAILBLAZER-ALZ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 승인 경로 하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도나네맙의 승인 신청으로, FDA에 롤링 제출을 계속하고 있다.
릴리는 2분기에 첫 규제 제출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3년 초에 잠재적 규제 결정을 예상하고 있다.
2023년에 도나네맙에 대한 TRAILBLAZER-ALZ 2 확증 3상 연구 데이터를 예상하고 있다.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보인다면, 바이오젠의 아두헬름(Aduhelm)처럼 FDA에서 승인된 항아밀로이드 항체의 계열에 대해 지난 4월 발표한 최종 전국적용범위확정(NCD:National Coverage Determination) 결정에서,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에서 제시한 높은 수준의 근거 기준을 충족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NCD 결정에 따라, 메디케어는 CMS 승인한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에게만 아두헬름과 같은 FDA가 승인한 약품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NCD 결정은 기본적으로 모든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아두헬름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약품에 대한 수요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NCD 결정의 결과로, 바이오젠은 환자의 접근 프로그램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원만 유지하는, 아두헬름의 상업적 운영을 실질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최종 NCD 결정은 향후 FDA 승인이 예상되는,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과 바이오젠/에자이의 다른 알츠하이머 후보 레카네맙(lecanemab)의 적용을 제한할 수 있다.
바이오젠은 올해 1분기 280만 달러의 아두헬름의 매출을 보고했다.
항아밀로이드 베타(Aβ) 프로토피브릴 항체인, 레카네맙은 바이오젠이 일본의 에자이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에자이는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속 승인 경로로 레카네맵에 대한 롤링 바이오로직스 라이선스 신청(BLA) 제출을 완료했다.
17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3상 확증 연구인 Clarity AD의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Clarity AD 연구의 데이터는 레카네맙의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나중에 FDA에 제출할 수 있다.
Clarity AD 연구의 데이터를 근거로, 에자이는 2022 회계연도에 FDA에서 레카네맙의 완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로슈는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인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이란, 다른 알츠하이머병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최종 단계 연구에서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병 뿐만 아니라 산발성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가하고 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간테네루맙의 3상 GRADUATE 연구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실패는 로슈 뿐만 아니라, 수년간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초점을 맞춰온 알츠하이머병 연구 분야에 타격을 입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