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릴리의 올루미안트(Olumiant, baricitinib)가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에 미국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이는 원형 탈모증으로 생활하는 성인에 대한 첫 침투성 치료제가 됐다.

승인은 심각한 탈모증 환자 1200명이 참여한, 3상 BRAVE-AA1과 BRAVE-AA2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했다.

36주간의 추적관찰 후, 최소 80% 두피 모발 덮힘률은 올루미안트 2mg 그룹 환자의 17%~ 22%, 4mg 그룹의 32%~35%를 달성했다.

위약군은 3%~5%의 두피 모발 커버율을 경험했다.

또한, 매일 올루미안트 2mg을 복용한 환자의 11%~13%와 하루 4mg을 복용한 환자의 24%~26%가 최소 90%의 모발 커버율을 보인 반면, 위약군은 1%~4%였다.

눈썹과 속눈썹 커버리지 개선 측면에서, 4mg 그룹은 36주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가장 일반적 부작용은 두통, 고콜레스테롤, 여드름, 피로, 메스꺼움, 간 효소 수치 상승 등이 보고됐다.

중증 탈모증은 SALT(Severity of Alopecia Tool) 기준으로 50% 이상 두피 탈모이다.

릴리와 인사이트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코로나19의 특정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JAK 억제제 올루미안트를 개발했다.

올루미안트는 유럽의약품청(EMA)의 CHMP에서도 승인을 지지받아, 내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올루미안트는 유럽과 일본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동일한 적응증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릴리는 올해 1분기에 올루미안트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JAK 억제제 계열

다른 인기 있는 JAK 억제제는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화이자의 젤잔즈(Xeljanz)이다.

린버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승인됐다.

젤잔즈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에 승인됐다.

젤잔즈의 매출은 올해 1분기 29% 감소한 3.72억 달러를 기록했다.

FDA의 JAK 억제제 계열의 심장 관련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도 불구하고 올루미안트트를 승인했다.

올루미안트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일부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승인돼 작년 1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보고했다.

클라리베이트는 미국 탈모증 치료제 시장이 JAK 억제제가 가장 높은 점유율로, 2029년에 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화이자와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도 원형 탈모증 치료제를 최종 단계에서 평가하고 있어, 가까운 메래에 경쟁이 직면할 수 있다.

화이자는 장기 ALEGRO-LT의 첫 연구 데이터가 목표에 도달한 것과 함께, JAK3 억제제인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에 대한 중요 ALEGRO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기 때문에, 릴리와 인사이트는 조만간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콘서트도 중수소 JAK1/2 억제제 CTP-543가 첫 3상 임상에서 긍적적 데이터를 보였고, 2차 결과는 올해 3분기에 보고할 예정이다.

3개 약품은 FDA에서 탈모증 치료에 혁신약품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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