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유전성 탈모증 치료에 5-α 환원효소 억제제와 미녹시딜(minoxidil)이 상대적으로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JAMA Dermatology 2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의 Aditya K. Gupta 연구팀은 다수 탈모약의 효능에 대해 순위를 매겼다.
연구팀은 다양한 탈모 치료제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과학자들은 수년 동안 남성의 모발을 복구하기 위한 치료법을 찾고 있지만 홍보하는 것처럼 실제 효과가 있는 치료제는 상대적으로 최근까지도 없다.
현재, 소 연고 미녹시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저광선요법 등 3개 주요 치료제가 미국 FDA에서 승인됐다.
각각의 효능과 부작용이 다르다.
다른 약품인 듀타스테리드(dutasteride)는 일부 국가에서 유전성 탈모증 치료에 승인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승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승인됐다.
피나스테리드와 듀타스테리드 모두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이며 모낭이 모발을 생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발기부전, 성욕 저하, 우울증 등 광범위한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
듀타스테리드는 약의 유사성 때문에 비슷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녹시딜은 고용량을 사용했을 때 심낭삼출을 유발하고 과다복용할 경우 심장압전증과 연관이 있다.
연구팀은 메타분석에서 경구용 듀타스테리드(0.5 mg/d)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확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구 피나스테리드 5 mg/d, 경구용 미녹시딜 5mg/d, 경구용 미녹시딜 1mg/d, 국소용 미녹시딜 5%, 국소용 미녹시딜 2%, 경구용 미녹시딜 0.25mg/d의 순으로 효과가 우수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23개 직접비교 임상에서 효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탈모증 치료에 5-α 환원효소 억제제와 미녹시딜의 다른 용량들의 상대적 효능이 더 우수할 수 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