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통증조절을 위한 진통제 시장에 이부프로펜 성분의 '프리믹스' 제형이 잇달아 등장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JW생명과학의 '프리브로펜주'와 JW신약의 '이부피펜주', 휴온스의 '아모부로펜프리믹스주' 등 3개 품목을 허가했다. 이들 3개 품목은 JW생명과학이 수탁생산한다.

이 약제는 해열과 함께 중등도 및 중증 통증 조절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이부프로펜 400mg가 함유됐다.

기존 이부프로펜 성분 시장은 캡슐과 정제, 시럽제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일반의약품이다. 전문의약품인 주사제는 유리용기에 담은 바이알(vial) 형태로 존재한다.

바이알의 대표적 제품은 한국디피팜의 칼도록주사액과 휴온스의 아모부로펜주, 휴메딕스의 이부펜주 등이 있다.

이중 칼도롤은 한국디피팜이 독일 Panpharma Gmbh로부터 도입해 지난 2011년 1월 국내 허가받았으며, 휴온스의 아모부로펜은 2017년 7월 허가됐다.

아이큐비아 기준 칼도롤은 지난해 전년 대비 26.1% 증가한 37억원, 휴온스의 아모부로펜은 전년 대비 11.6%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의 이부펜은 2020년 9월 일부 제품이 품질부적합으로 회수폐기되며 큰 폭으로 감소해 미미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프리믹스 제형이 등장해 시장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믹스 형태로 먼저 곳은 제뉴원사이언스로 지난 7일 '이브포프리믹스주'를 허가받은 바 있다. 제뉴원사이언스가 CMO 전문업체임을 감안하면 JW생명과학과 같이 자료공유를 통해 향후 프리믹스 제형 허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JW생명과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시장에서도 지난 2017년 한국콜마, 대한약품 등과 함께 프리믹스 제형을 내놓으며 시장확대에 기여한 바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