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투르다가 FDA로부터 신장암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은 이후 수술 후 조기 사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머크는 8일 "키투르다 단독요법은 신장의 외과적 제거 후 지병이 재발하지 않고 초기 신세포 암종의 환자가 살았던 시간을 연장하는데 있어 위약을 넘어셨다"면서 수술 후 조기 사용 목적에 가까워졌음을 강조했다. 

머크는 또 "키트루다는 Keynote-564 임상 중간분석에서 무진행생존율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고 그 결과는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면서 "PD-1 억제제가 신장 암 환자를 위해 수술 후 보조적 역할을 넘어 종양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 첫번째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머크는 이번 임상 중간분석 결과를 FDA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투르다는 2년 전 FDA가 신장암에서 1차 치료제로 화이자의 액시티닙(Inlyta)과 병용하는 것에 승인을 내리면서 신장암분야 임상을 시작했다. 

두 약제의 병용은 환자의 표준치료인 스턴트보다 사망위험을 34% 줄이는 결과를 나타냈다. 

머크는 또 에자이의 렌비마와 함께 다른 TKI억제제 사용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장암 분야에서 연구는 로슈 티쎈트릭(IMmotion010), 아스트라제네카의 CTLA-4 차단 항체인 tremelimumab과 임핀지의 병용임상과 임핀지 단독, BMS 옵디보 여보이 콤보(CheckMate-914) 등이 진행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현재 보조 환경에서 종양 제거 후 흑색종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는 최근 Keynote-054 임상에서 65.3 %의 환자들이 중앙값 3.5년의 추적관찰 후 전이성 질환 없이 살 수 있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FDA는 삼중 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키트루다에 대한 신청을 거부한 바 있는데 , 재발암 억제 능력에 대한 시험 데이터가 미숙하고 시험 설계에서 새로운 보조 설정과 보조제 설정 사이의 이점을 구별할 수 없다고 했다는 지적을 받아 우려를 사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