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이 레미케이드, 심퍼니, 스텔라라, 콘서타, 트렘피어, 인베가서스티나 등 주력 품목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9.2%나 성장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트렘피어는 건선치료제로 산정특례를 인정받으면서 매출에 날개를 단데 이어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쾌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얀센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훈풍을 불 전망이다. 

메디팜스투데이가 한국얀센의 매출 집계를 위해 아이큐비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3057억원대 성적을 내며 전년 대비 무려 9.3%나 성장했다. 

얀센의 2019년 매출 규모는 2793억원으로 1년 새 26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얀센의 성장에는 '염증성 장질환'에 특화된 주요 품목들의 역할이 주요했다. 

먼저 레미케이드는 제네릭의 출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2.8% 성장한 473억원대 매출 규모를 자랑했다. 

심퍼니 역시 전년 대비 6.3% 성장한 329억원대 매출 규모를 보였고 스텔라라는 건선치료제 영역에서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하며 전년 대비 20.9%나 성장한 268억원대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ADHD 치료제로 명성을 쌓고 있는 콘서타는 4.5% 성장한 157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얀센 품목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품목은 역시 건선 영역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트렘피어였다. 트렘피어는 얀센의 비교적 최신 약물로 2018년 출시 이후 날개를 달고 초고속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61억원대 매출을 125억원대로 두 배 이상 올리며 회사의 효자 품목 노릇을 톡특히 해냈다. 

뒤를 이어 인베가서스티나는 2.4% 성장하며 117억원대 매출 규모를 보였다. 

상위 6개 품목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데 반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제인 다코젠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113억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중견 제품들의 성장세도 여전해 다젤렉스가 전년 대비 40%나 성장한 109억원대 성적을 기록했고, 벨케이드가 19.5% 성장한 101억원대를, 타이레놀이 18% 성장한 101억원대를 기록하며 100억원대 이상 매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자이티가와 임브루비카가 각각 44%, 23%나 성장한 99억원과 9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추이를 이어갔다. 

얀센 제품군 중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적을 이어간 품목에는 울트라셋(-0.3%), 인베가(-5.3%), 울트라셋 이알(-1.8%), 듀로제식디트랜스(-11.2%), 케릭스(-3.2%), 프레즈코빅스(-10.8%), 레졸로(-36%), 토파맥스스프링클(-5.1%), 모티리움엠(-11.9%), 에듀란트(-23.5%), 저니스타(-13.4%), 프레지스타(-1.8%), 저니스타아이알(-28.2%), 리스페달콘스타(-50.3%), 욘델리스(-61.3%), 할돌데카노이스(-52.2%) 등이었다. 

아레스탈은 올해 매출 집계에 잡히지 않았다. 

2020년 한국얀센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 원, %)
2020년 한국얀센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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