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지난해 매출 20%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종근당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조 303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2% 증가한 1239억원, 당기순이익은 70.7% 증가한 9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과 제휴품목의 동반 성장에 따라 이 같은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 1조원을 돌파한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된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액 25% 이상 성장하며 매출순위가 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으로 연매출 1조 300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자체개발 품목과 도입품목의 동반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블록버스터 제품을 11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830억원을 달성했다.
자제개발 품목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는 3.4% 증가한 513억원,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는 9.7% 증가한 459억원, 치주질환보조제 '이모튼'은 13.3% 증가한 459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듀오'는 33.4%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도입품목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공동판매를 시작한 HK이노엔의 역류성식도염치료 신약 '케이캡'은 143.4% 증가한 725억원을 기록했으며,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큐시미아'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여기에 기존 판매 중인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품목군,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등의 증가세도 영향을 끼진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