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향후 10일간이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참여를 당부했다. 

2월부터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마지막 고비라는 의미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동부구치소와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에 대해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지역사회에 늦게 퍼진 감염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감소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7일까지 앞으로 열흘 남짓만 우리 사회가 총력을 다해 감소세를 가속시키고 대응여력을 확보해야 일상상황의 영역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부탁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중 인천 소재 요양병원은 46명의 환자가 전원 조치 됐고 6일 남은 3명도 전원될 예정이다. 

72명이 발생한 광주 소재 요양병원 환자 56명도 전원조치가 됐고 남은 환자도 병상 확보 후 전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병원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현장 초동 조치와 자원관리 등 상황관리를 담당하고, 국립공주·부곡·나주·춘천병원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전방위적 대응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신속 이송하고, 중증 또는 기저질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이송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담 치료 병상의 빠른 순환을 위해 국립나주병원(90병상), 국립춘천병원(42병상)에서 격리해제자를 위한 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정신병원 집단감염은 1월 6일 기준 총 6개 병원에서 누적 339명이 확진됐다. 

동부구치소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서는 확진자는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는 협의를 통해 전담병원 15개소(서울 5개소, 경북 5개소, 강원 5개소)를 확정하고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의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중대본은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민간 의사 약 1,200명을 모집해 66차례 지원을 진행했고, 대한간호협회에서 유휴 간호사 등 약 5,300명을 모집해 총 765명이 현장을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부분 회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전국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사용 가능 준중황자 병상은 전국 93병상, 수도권 58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태다.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을 합해 1만 1,000병상 이상이 확보됐다. 

한편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809명으로 확인됐고 해외유입은 31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5818명이었다. 앞선 5일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총 121명이었다. 

6일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환자는 5834명으로 1일 평균 환자수는 83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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