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시장이 1년 만에 두 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 출격한 이들 복합제 중에서는 대원제약의 '업타바'가 약 2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며 독주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처방실적을 살펴본 결과 처방규모는 77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99.8% 증가했다.
피타바스타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정'이다. 한림제약 등 8개 제약사는 파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를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획득해 지난 7월 시장에 선보였다.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피타바스타틴 성분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조합이다.
이 제제는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치료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에 허가받았다.
8품목 중 대원제약의 업타바가 선두를 유지 중이다. 업타바는 지난해 하반기 10억 2300만원에서 92.6% 증가한 19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성분의 '티지페논'을 연처방액 100억원에 가깝게 성장시킨 대원제약의 경험이 녹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동광제약의 피에프와 한림제약의 스타펜도 전년 하반기 보다 각각 65.4%, 128.4% 증가한 13억 6800만원과 12억 8600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안국약품의 페바로에프는 128.7% 증가한 9억 800만원, 동국제약의 피타론에프는 194.5% 증가한 7억 8900만원, 프라임제약의 리페스틴은 64.4% 증가한 7억 1000만원, 삼진제약의 뉴스타틴듀오는 114.5% 증가한 4억 6200만원, 지엘파마의 리로우펜은 70.7% 증가한 2억 6700만원을 기록했다.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조합의 약제가 이들 뿐만은 아니다. 유영제약은 지난 2012년 7월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프라바페닉스'를, 한국애보트는 2014년 11월 심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콜립'을 허가받아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프라바페닉스는 올해 상반기 약 107억원, 콜립은 약 5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