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가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리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회사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릭시아나의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317억원대로 지난해 상반기 287억원대 처방액에서 무료 30억원을 증가시키며 10%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상반기 처방액 시장을 살펴본 결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릭시아나의 판세 굳히기로 올해 상반기 774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대웅제약과 협업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성장세는 다만 고혈압치료제군인 세비가 품목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세비카(성분 암로디핀)는 지난해 대비 0.3% 성장한 270억원대 처방액을 유지하는 선에서 머물렀고, 이뇨제복합제인 세비카HCT는 5.4% 하락한 163억원대 처방액을 보이는데 그쳤다.

항혈소판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출혈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에피언트(성분 프라수그렐)은 올해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에피언트는 최근 발표된 ISAR-REACT5에서 경쟁약물인 브릴린타(성분 티카그렐러)와 직접 비교를 통해 심혈관 질환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모든 안전성 지표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대체할 두 약물의 경쟁에서 에피언트가 대부분의 용량에서(이번 연구는 저용량에 한정됐다) 브릴린타를 앞선 것.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가진 모든 환자에게 표준 용량의 티카그렐러에 비해 저용량 프라수그렐이 출혈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더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이상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피린 대체 신약-NOAC을 잇는 '콤비라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피언트의 하반기 성장 추이가 기대되는 이유다.

부정맥용제 썬리듬(성분 필시카이니드염산염)은 지속적인 하락 추이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11% 하락한 3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올메액트와 올메엑트 플러스는 1억원대 처방을 유지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시장 현황(자료 유비스트, 단위:원, %)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시장 현황(자료 유비스트, 단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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