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화이자가 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의 출시 2년차와 모더나의 진입으로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백신을 60~74세 사이뿐만 아니라 7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사용 대상으로 좁혔다.

백신이 첫 출시된 작년에는 사실상 60세 이상이 대상이었다.

CDC 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75세 이상에게 평생 한 번 접종할 것을 권고한 반면, 60~74세는 심각한 질병에 취약한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만 권고했다.

또한, 기저 질환이 있는 50~59세의 사람들에게 RSV 백신 접종에 대한 예상된 권고를 연기했다.

이를 근거로, 영국의 헬스케어 분석 회사인 에어피니티(Airfinity)는 미국에서 노인에 대한 RSV 시장 가치를 2030년에 이전 47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64%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미국 노년층에 대한 RSV 주사 시장 규모는 24억 달러였다.

에어피니티는 새로운 권고에서, 올해 시장 규모가 22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권고가 미국의 적격 인구를 4,600만 명으로 44%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전 권고에서, 에어피니티는 2024년 노인에 대한 백신 매출이 37억 달러로 예측했다.

RSV 백신에 대한 CDC의 권고 축소는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BS)과의 잠재적인 연관성에 대한 보고 후 나왔다.

올해 초, 보건 당국은 RSV 백신을 맞은 950만 명의 노인 중 23명이 GBS에 걸린 것을 발견한 예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5월, 미국 FDA는 GSK와 화이자의 RSV 백신을 승인했다.

작년 6월 초, FDA는 GSK의 백신 아렉스비(Arexvy )의 라벨을 기저 질환이 있는 50~59세 사이에게 사용을 확대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도 같은 연령대로 아렉스비의 승인을 지지했다.

아렉스비의 최고 매출이 30억 파운드(38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GSK는 새로운 CDC 권고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렉스비는 지난해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새로운 CDC 권고로, GSK는 3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에어피니티는 올해, GSK와 화이자의 RSV 백신 매출이 각각 약 12억 달러, 지난 5월 승인된 모더나의 엠알엑스비아(mResvia)는 약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의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는 작년 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는 2023년 아브리스보 출시가 실망스러웠고 올해는 계약과 상업적 실적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주사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승인된 유일한 주사로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5월 RSV 백신을 승인받으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모더나는 GBS와 관련이 없고, 미리 채운 주사로 의사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분석가들은 mRNA 주사제를 처음 출시하는 모더나가 새로운 주사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올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사전 충전된 유일한 주사제로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SV 백신과 관련해 결정할 것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에어피니티는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가 나오면서 향후 투약 권고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피니티는 2~3년마다 부스터에 대한 권고로, 미국 시장의 연간 가치가 52억 달러에서 66억 달러 사이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GSK, 화이자, 모더나가 영국, 캐나다, 유럽의 주요 시장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출시하기 때문에 RSV 활용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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