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5개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가 2030년까지 톱 10 베스트셀링 약물을 지배할 전망이다.
리서치 업체인 이벨류에이트(Evaluate)의 새로운 보고서(world preview 2024:Pharma’s Growth Boost)를 보면, 작년이 업계의 "불확실성의 시대"였다면, 올해는 제약사의 성장이다.
새로운 변화를 반영해, 항암제는 특히 노보와 릴리의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의 상승으로 뒤로 밀려나고 있다.
릴리의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 제품인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와 더불어, 노보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최신 후보 약물인 카그리세마(CagriSema)는 총매출 1000억 달러 이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톱10 약물 순위의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이런 약물의 매출 순위를 보면, 오젬픽(1위), 마운자로(3위), 카그리세마(4위), 젭바운드(5위), 위고비(7위)의 순이다.
이런 5개 약물과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듀피젠트(Dupixent), 애브비의 스카이리치(Skyrizi) 등이 2030년 약 1조 7천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처방약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 톱 10 약물 순위는 희귀 질환과 암에 대한 약물에서 벗어나 특허 만료 후 공백을 더 빨리 메울 수 있는 제품의 선호를 반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이외에, 2030년 톱10 약물 순위에서, 사노피/리제네론의 천식, 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 승인된 듀피젠트가 예상 매출 220억 달러로 2위에 오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적응증 확대로 듀피젠트는 연평균 약 10% 성장을 예측했다.
6위에 오를, 스카이리치는 연평균 14% 이상 성장해 2030년 19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미 플라크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에 승인된 IL-23 항체는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에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톱셀러였던, 휴미라(Humira) 매출이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으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애브비는 스카이리지와 JAK 억제제인 린버크(Rinvoq)로 매출 손실을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
J&J의 다잘렉스(Darzalex)와 머크(MSD)의 체크포인트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는 유일한 톱10 항암제이다.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는 연간 7.2% 성장해 2030년 16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2030년 매출 톱10 약물 예상 순위에서, 수년간 1위를 차지해온, MSD의 키트루다는 2023년에 비해 40% 하락한 2030년 146억 달러의 매출로 9위까지 추락이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키트루다의 핵심 특허가 2028년에 만료로, 바이오시밀러가 매출을 급격히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영역에서,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두 약물은 2030년까지 전체 GLP-1 시장에 대해 예상된 1300억 달러의 극히 일부인, 50억 달러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보의 카그리세마, 릴리의 경구용 GLP-1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 화이자 등 많은 다른 제약사의 후모 약물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2030년까지 일부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