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백신의 중요성이 재확인된 가운데 백신 개발과 배포 속도, 효율성이 혁신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비즈니스가 강화되었고 백신 후보가 30%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백신 개발 비즈니스에 상업적 수요 명확화, R&D 및 제조업 인센티브. 협업과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 등의 변화가 감지됐다. 

이에 유연한 제조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규제 조정 및 규제 기관-기업 협력 증진을 통해 백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백신 개발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백신 혁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은 백신 배포 첫해에만 20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평균 10년이 걸리던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약 1년 이내로 줄이면서 전례 없는 가속화를 이끌어냈다. 

실제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델은 타 분야 특히 호흡기 질환 백신 분야의 발전을 촉진했고, 백신 니즈니스는 강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이해관계자 간 협력으로 백신에 대한 수요가 명확해지고 상업적 불확실성이 감소했다. 또, 임상 시험 위험과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승인을 가속화했다. 

다만 보고서는 투자 요구사항, 규제 장애물 및 시장 불확실성 같은 주요 동인을 해결해 백신 개발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가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협업 모델 ▲글로벌 자금 조달 등 새로운 원천 ▲예방 접종률 증대를 통한 새로운 생태계 파트너십 구축 ▲유연한 제조 시스템에 대한 투자 ▲글로벌 규제 조정 및 규제 기관-이해관계자 협력 증진 등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글로벌 규제 조정 및 협력 증진은 백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승인과 출시를 가능하게 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규제 기관과 이해관계자 간의 빈번한 상호 작용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임상시험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규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규제 기관과 혁신가 간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보고서는 "신속한 기술 이전과 위험 최소화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협업 모델도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규제 조정 및 협력 증진은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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