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만 유행을 해결하기 위한 GLP-1 항비만제의 잠재력에 힘입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시장 가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전통적으로 비만 관련 합병증의 치료로 이익을 얻었던 회사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헬스케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정적 영향을 받은 업체 중에는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인슐렛(Insulet)과 다이아베츠 케어(Tandem Diabetes Care),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기기 업체인 레스메드(ResMed) 등이 있다.

인베스팅(Investing)의 보도에 따르면, 인슐렛의 주가는 40% 급락했고, 탠덤의 주가는 50% 하락하는 등 급격히 떨어졌다.

혈당 모니터의 선도 업체인 덱스콤(DexCom)도 주가가 16% 하락했다.

비슷하게 수면 무호흡 치료 관련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레스메드의 주가는 30% 떨어졌고, 다른 유형의 수면 무호흡 장치를 제공하는 회사인 IMS(Inspire Medical Systems)의 주가는 18% 하락했다.

또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간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인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주가가 40% 떨어져, 시장가치가 크게 줄었다.

이런 회사들의 침체와는 대조적으로,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퇴치에 GLP-1의 잠재력으로 인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헬스케어 경제 영향

시장 역학의 변화는 비만 치료를 둘러싼 증가하는 낙관론이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다양한 부문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노보와 릴리는 새로운 항비만제로 인해 상당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진, 이런 약물들은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 약물로 간주된다.

약물들은 최대 20%까지 잠재적인 체중 감량과 또한 환자들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임상 데이터에서 입증하고 있다.

이런 약물의 수요는 더 많은 공급이 가능해지고 추가적인 GLP-1 약물들이 체중 감량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음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약사들에 대한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국가의 약품을 확보하는 책임 담당자에게 재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험사, 고용주, 정부 프로그램은 이런 약품에 대한 지출에 압도될 수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재정적 부담은 2025년~2027년 사이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은 일부 이러한 약품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메디케어 적용이 시작되는 시기와 같을 수 있다.

이런 새로운 항비만제들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유망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경제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은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이런 약물의 대규모 채택의 재정적인 영향은 헬스케어 펀딩을 담당하는 회사와 정부 기관에 중대한 도전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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