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가 미국 FDA에서 완전 승인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시장도 고성장할 전망이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8대(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 AD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20% 성장해 2030년 13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은 진단 증가로 이어지는 세계 인구의 고령화, AD와 관련된 동요의 치료를 위한 첫 치료제 등, 새로운 증상 치료제의 출시, 질병 수정 치료제의 시장 진입 등이 견인할 전망이다.
2020년, AD의 경쟁 환경은 질병 증상의 치료를 목표로 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9acetylcholinesterase) 억제제,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길항제 등 약품이었다.
이런 약품들은 AD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는, 보통의 효과와 주로 특허됐다.
AD 치료 공간에서 R&D의 주요 초점은 Aβ(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의 방지이다.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AD의 아밀로이드 종속 가설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약품 개발자들은 마침내 이러한 전략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2021년, 바이오젠의 항Aβ 단클론 항체(mAb)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이 AD 치료에 처음으로 FDA에서 승인됐고, 이어 2023년 1월, 에자이/바이오젠의 항Aβ mAb 레켐비(Leqembi, lecanemb)가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하지만, 아두헬름은 승인 시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데이터는 이러한 제품과 다른 두 가지 항Aβ mAbs인,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과 렘터네툭(remternetug)의 출시는, 2030년까지 AD 시장 내에서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제품들은 출시되는 첫 질병수정치료제(DMT)이고, 바이오로직스로서 치료비용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두헬름의 승인은 AD 공간에서 주요 이정표였지만, 아두헬름이 효과적으로 인지 감퇴를 늦출 수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FDA 자문위원회의 의견과 상충되는 FDA의 결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약품의 출시는 손상됐다.
AD 시장에 진출한 첫 DMT임에도 불구하고, 아두헬름의 매출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젠의 아두헬름 매출은 2021년 300만 달러, 2022년 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레켐비와 도나네맙 모두 3상 임상에서 인지 감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2030년까지, 두 제품이 AD 치료에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레켐비와 도나네맙은 2030년에 각각 약 35억 달러, 20억 달러의 글로벌(8대 시장)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D 시장은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도전이 남아 있다.
진단과 치료의 비율은 질병의 모든 단계에 걸쳐 낮기 때문에, 정확하고 사용하기 쉬운 진단 검사와 치료 반응에 대한 환자 분류와 평가에 사용될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미충족 욕구가 있다.
임상시험 디자인과 임상에 바이오마커의 혼합은 개선되고, 증상 전 AD 인구에서 테스팅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AD 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에게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