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의 새로운 용량을 허가받으며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자로 보령의 아카브정 30/40mg과 60/40mg 2개 용량을 품목허가했다.
아카브는 기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2제 복합제이다.
지난 2020년 4월 30/10mg, 30/20mg, 60/10mg, 60/20mg, 120/40mg 5개 용량을 허가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허가로 총 7개 용량이 됐다.
아카브는 유비스트 기준으로 출시 해인 2020년 12억원에서 2021년 65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처방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현재 '아카브'를 비롯해 피마사르탄 단일제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다수의 카나브 패밀리 품목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허가받기도 했다. 이 약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에 쓰인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 복합제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피마사르탄과 새로운 성분 조합의 2제 복합제 'BR1015'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3상을 신청하는 등 후속 약물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R1015는 ARB 계열 피마사르탄과 티아지드 유사체 이뇨제인 인다파미드를 결합한 복합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