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적 통증 완화, 열악한 안전성 프로필 등으로 미충족 욕구가 높은 당뇨병성 신경병성 통증 분야는 효과가 높고, 우수한 안전성을 가진 약품이 필요해지면서 약물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성은 임상적으로 적절한 혈당 조절이 부족한 당뇨병 환자의 말초, 자율, 국소 또는 근위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다.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성 통증 치료 패러다임에는 증상 완화를 제공하는 많은 확립된 진통제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제들은 통증의 근본 원인인 병태생리학적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자의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고 부분적인 통증 완화만 제공한다.

또한, 확립된 기존 진통제는 열악한 안전성 프로필과 관련이 있다.

이런 용인할 수 없는 부작용 프로파일과 낮은 효능은 당뇨 신경병성 통증이 있는 많은 환자에서 차선의 임상 결과에서 기인한다.

현재 삼환계 항우울증제, 세로토닌 및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s), α-2-델타 리간드(gabapentinoids)는 당뇨병성 신경병성 치료에 1차 라인으로 사용되는 주요 약물 계열이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1차 라인 치료 옵션으로 50% 이상의 통증 완화를 달성한 환자는 1/3에 불과하며, 나머지 환자는 통증 완화 정도가 낮거나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은 다양한 치료 옵션을 통해 순환한다.

글로벌데이터가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7개 주요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의 고처방 1차 진료 의사, 내분비학자, 당뇨병 전문의, 신경학자 및 통증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성 신경질환 치료의 현재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21년 당뇨병성 신경병성 환자의 36.4%는 완전 치료가 불가능했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증상 치료 외에도 당뇨병 신경병성 통증 시장에서 치료나 질병을 개선하는 치료제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증상 치료제들은 일부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근본 병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환자들은 평생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또한,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성 통증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많은 약물들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에 신중하게 규제되어야 하며, 특정 환자 집단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약물 남용의 가능성이 있다.

응답자들은 당뇨병성 신경병성 통증에 처방된 일부 1차 라인 치료제는 사용을 제한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가바펜티노이드(gabapentinoids), 가바펜틴(gabapentin), 프레가발린(pregabalin)은 시력 변화, 현기증, 졸음, 인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CNS) 억제제이다.

응답자들은 당뇨병성 신경병성 통증에 대해 치료나 질병 수정 약품이 승인된다면, 이런 환자들의 치료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미충족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일부 약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헬릭스미스(Helixmith)의 엔젠시스(Engensis, VM202), 글렌마크 파마슈티컬(Glenmark Pharmaceutical), ISC-17536, 렉시콘(Lexicon)의 LX-9211, 노바레메드(Novaremed)의 NRD135SE.1(NRD.E1) 등 4개 약품은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MOA)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엔젠시스는 간세포 성장인자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다.

ISC-17536은 과도수용체 전위 안키린 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ankyrin 1)을 억제한다.

LX-9211은 어댑터 단백질 복합체 2-관련 단백질 키나아제 1(adaptor protein complex 2- associated protein kinase 1) 억제제이다.

NRD.E1은 티로신-단백질 키나아제 억제제(TPKI)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 따르면, 엔젠시스는 잠재적인 질병 수정 특성을 입증한 유일한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제품이다.

3상 임상에서, 엔젠시스의 마지막 주사 후 8개월 동안 증상 완화가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

이런 새로운 MOA를 가진 제품은 현재 시판되는 제품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질병 수정 치료제는 더 이상 진행을 막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버데이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제품은 삼환계 항우울증제, SNRI, 가바펜티노이드 등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저렴한 제네릭 약품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현저하게 향상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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