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5곳 중 3곳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팜스투데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22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75개사의 영업이익률을 살펴 본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5.2% 대비 1.5%p 증가했다. 

이들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조 2222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7.6% 증가했다. 

75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증가하거나 적자 개선 및 흑자로 전환한 곳은 47곳, 영업이익률이 감소해 적자가 기속되거나 적자로 전환한 곳은 총 28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매출의 37.7%가 수익으로 이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 46.6%와 비교하면 8.9%p가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휴젤이 35.8%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2위를 지켰다. 휴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 1, 2위를 차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29.8%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7%p, 셀트리온은 -12.3%p하락했다. 

파미셀, 삼아제약, 휴메딕스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으며, 특히 삼아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4%p의 영업이익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메디톡스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보다 17.7%p 증가했다. 

이어 삼아제약이 16.4%p, 대원제약이 8.9%p, 바이넥스 7.1%p, 신일제약 7.1%p, 동구바이오제약, 휴메딕스 5.3%p, 국제약품 4.6%p 향상됐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곳은 신신제약(7.6%), 삼천당제약(7.4%), 현대약품(6.6%), 팜젠사이언스(5.7%), 에스티팜(4.6%), 안국약품(3.0%), 한국유니온제약(1.9%), 서울제약(1.2%)로 나타났다. 

한편 적자가 지속된 곳은 제일약품(-1.5%), 종근당바이오(-5.1%), 동성제약(-8.7%), 일동제약(-9.8%), 삼성제약(-26.8%), 진원생명과학(-61.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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