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매출 톱 20대 약품에 4개 코로나19 제품이 랭크됐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애브비의 휴미라(Humira)가 9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품으로 군림했지만, 코로나19 백신에 왕관을 빼앗겼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mirnity)가 2021년 36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베스트세링 약품으로 등극했다.
휴미라는 처음으로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2위로 밀려났다.
다른 3개 코로나19 제품이 작년에 톱 20위 안에 진입했다.
모더나의 mRNA 백신 스파이크백스(Spikevax)는 매출 177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리제네논과 로슈의 항체 치료제인 REGEN-COV와 길리어드의 바이러스제인 베클루리(Veklury)는 모두 매출 50억 달러 이상으로, 각각 13위와 19위를 차지했다.
4개의 코로나19 제품 외에, 다른 3개의 빠른 성장 제품이 작년 톱 20위 내에 진입했다.
2020~2021년까지 매출이 55% 급증한, 리제네론과 사노피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픽젠트(Dupixent)가 매출 56억 달러로 18위에 진입했다.
작년 매출 60억 달러로 연간 43% 급증한,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다잘렉스(Darzale)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트리카프타(Trikafta/Kaftrio)도 매출이 46% 급증한 57억 달러를 기록해, 각각 15위와 16위에 새로 등극했다.
20위에 오른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는 5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 20위인 J&J의 레미케이드가 42억 달러의 매출과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코로나19 약품의 큰 매출은 7개의 신제품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변동성을 톱 20위 순위에 가져왔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톱 20위에 4개의 신약이 있었다.
이런 약품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동일한 매출액을 보였다.
2020년부터 리스트에서 탈락한 7개 제품 중,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제품은 2020년 43억 달러에서 작년 50억 달러를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가 유일했다.
로슈의 리툭산(Rituxan), J&J의 레미케이드(Remicade), 암젠의 엔브렐(Enbrel)은 10년 이상 톱20에 오른 후 모두 하락했다.
이밖에 화이자의 프레브나(Prevnar) 백신, 화이자와 아스텔라스의 항암제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로슈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도 톱20위 밖으로 밀려났다.
보고서는 2022년 톱20위 순위에, 많은 약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리스트에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약품 팍스로비드(Paxlovid)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머크(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도 톱 20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