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액 1조 9116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셀트리온은 8일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액이 1조 9116억원으로 전년 1조 849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7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과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트룩시마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등 고수익 제품 비중의 증가와 램시마의 국내 생산 확대 등으로 인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손익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6011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22.6%, 트룩시마 25.4%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램시마가 10.8%, 트룩시마가 5.6%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해 R&D 투자비는 전년 3750억원보다 9.5% 증가한 410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했을 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21.9%에서 23.4%로 1.5%p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12월 캐나다보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1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한 피하주사형 램시마SC가 유럽 내 성장 속도와 시장 반응을 볼 때 앞으로도 점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상했다. 램시마SC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과 진단키트 공급 등을 통해 올해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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