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바이오파마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고, 작년 일부 희비가 교차됐다.

용도 변경 말라리아 치료제가 팬데믹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로 2020년 주가가 급증했던 신풍제약은 거품이 꺼졌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으로 큰 기업들은 2021년 확실한 승자였고, 릴리는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거둔 빅 파마 주가 됐다.

상승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새로운 당뇨병과 비만 프로젝트인 티제파티드(tirzepatide)와 알츠하이머병 후보 도나네맙(donanemab)에 대한 높은 기대가 릴리의 가치를 최고치로 이끌었다.

작년 12월 30일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년 동안 2배 증가했다.

2021년 릴리의 주가는 64% 상승했고, 시총은 전년에 비해 1030억 달러 증가한 2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으로 릴리는 11개 빅 파마 중 매출로는 가장 적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4번째로 큰 제약사로 2022년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큰 성공을 거둔 화이자는 작년 주가 상승률 60%로 빅 파마 중 2위에 랭크됐고, 시총은 1270억 급증한 3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브비는 26% 주가 상승으로 빅 파마 중 3위에 올랐다.

바이오파마 시가총액 순위 5위로 한 해를 마감한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과 관련 대사질환이라는 한 가지 치료분야에 집중해 빅 파마로 분류되지 않았다.

덴마크 제약사의 주가도 2년 동안 두 배로 오른 후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의 성공적인 출시로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57% 상승했고, 시총은 920억 달러 증가한 25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승률로 볼 때, 코로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와 바이오엔텍은 지난 해 가장 큰 가치 상승을 보였다.

모더나의 주가는 149%, 바이오엔텍은 216%의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바이오헤븐과 호라이즌의 성공적인 상업화 단계의 개발사로 전환해 각각 61%, 51%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시총 2.5억 달러 이하의 소형 바이오텍 중 프로테나는 알츠하이머병에 진전으로 주가가 311% 급등했다.

바이오사이클 테라퓨틱스는 종양 중심 업체로 작년 주가가 239% 급등했고, 아나벡스 라이프 사이언스는 신경학 분야에서 진전으로 221% 주가 상승을 보였다.

하락 업체

작년 주가가 하락한 톱 빅 파마 중 노바티스, 머크(MSD)로 각각 7%, 6% 떨어졌다.

주가 하락 대형 시총 코호트(250억$ 이상)는 아시아의 개발자들이 지배하고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2021년에 상위 3위 밖으로 밀려났다.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후 코로나19 상승의 혜택을 받은 지난해 가장 큰 상승 업체 중 하나였다.

작년 셀트리온의 주가는 45% 떨어졌고, 시총은 190억 달러 감소한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장쑤 헝루이(Jiangsu Hengrui)는 제네릭에서 혁신 약품 개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주가는 49% 하락했고, 시총은 570억 달러로 연초에 비해 310억 달러 줄었다.

주요 임상에서 핵심 파이프라인 후보들의 실패와 규제 및 파이프라인 지연은 대형 제약사들에게 차질을 빚고 주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업계에 대한 다른 역풍으로는 가격과 경쟁 압력, 블록버스터 치료제에 대한 제네릭 경쟁, 가장 주목받는 오래된 약품의 판매 둔화가 있다.

중요한 치료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혁신과 제품 라인 확장과 강력한 임상 연구 결과는 이러한 주식에 중요한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종양학과 세포유전자 치료데 등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서 활발한 M&A 활동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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