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조직 내 신·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新경영가치에 기반 한 중장기 조직문화 수립 계획을 세웠다. 

심평원만의 고유 진단 Tool을 개발한 후 조직문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중장기 조직문화 전략 수립’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심평원은 “최근 조직의 급격한 양적 성장으로 인해 MZ 세대가 조직 구성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면서 “조직 내 세대 간 격차로 다양한 갈등 상황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위한 갈등 관리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컨설팅은 ▲조직문화 진단 Tool 개발 및 조직문화 수준 진단 ▲조직문화 지향점 설정 및 로드맵 수립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과제 도출 ▲실질적 변화 유도를 위한 Quick-Win 과제 선정 및 수행 등 4단계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력운영, 조직구조 및 제도, 업무 프로세스, 소통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내부 환경을 분석한 후, 정부 정책, 보건환경 변화 등 외부 경영환경의 변화와 심평원의 조직문화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또한 조직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유사기관의 우수사례의 수집·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여성 전문 인력 중심 및 본원 집중형인 심평원의 특성을 반영한 ‘HIRA형 조직문화 진단지표’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내부 역량을 활용 가능하도록 정례적 조직문화의 진단·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설문조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심평원 조직문화의 현재 수준 및 문제점을 진단할 예정이다. 

또 심평원이 지난해 수립한 新경영가치와 조직문화 진단 결과, 임직원 인터뷰, 심평원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컨설팅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고안한다. 

심평원은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시스템·인적자원 관리 등 다각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과제 실행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를 우선 선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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