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혁신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진단에 나선다. 

심사평가원 기획조정실은 최근 해당 내용이 담긴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연구는 6개월간 2억 3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획조정실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방안에 따른 효율적 조직운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면서 "조직의 효율적이고 균형적인 발전 및 지역의료 균형발전 지원을 위한 역할 재정립을 통해 조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정목표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국정과제로 '공공기관 혁신을 통해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과제 발굴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정부 정책에 따른 개선방안 ▲본·지원의 균형적 성장 동력 마련 ▲조직 운영 효율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이 진행된다. 

특히 조직진단 연구용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방향 제안팀'과 '조직 진단팀'을 구분해 Two-Track으로 추진되며, 다만 조직 진단 목적을 고려해 상호 연계해 수행한다. 

방향 제안팀은 공공기관 혁신 방안 마련을 통해 중장기 효율화 계획을 제안하고, 조직 진단팀은 건강보험 혁신 지원 조직을 진단해 중장기 조직의 개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환경분석의 경우 국내·외 보건의료 환경을 분석하고, 조직 구조에 대한 만족도 및 조직 개선·인력운영 아이디어 등 전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혁신방향 효율화를 위해 수행 업무 중 민간경합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 기능을 분석한다. 

기관 업무 가운데 핵심-비핵심 업무 기능을 분류하고, 타 기관의 유사·중복 기능 및 업무 특성을 고려한 수행·이관을 살펴본다. 

조직·인력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디지털화, 자동화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 필요 영역을 분석하고, 타 기관 비교를 통한 지원인력들의 적정수준을 파악한다. 

심평원은 "공공·필수 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필수의료 지원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해 중장기 조직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료의 질과 비용을 고려한 심사·평가 체계 개편과 지불제도 연계를 위한 조직 운영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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